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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리브리반트주’ 적응증 확대…기존 EGFR-TKI 내성 환자에게 새 희망 제시 EGFR 변이 폐암 환자 대상 3상 임상서 생존기간 유의미한 개선 입증 2025-04-2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한국얀센(대표이사 크리스찬 로드세스)이 22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리브리반트주(성분명 아미반타맙)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확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치료법 대비 향상된 생존율과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을 입증한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 EGFR-MET 표적 이중특이적 항체, 차별화된 치료 기전 제공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기형 교수는 “리브리반트주는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완전 인간 유래 EGFR-MET 표적 이중특이적 항체로, EGFR 변이뿐 아니라 MET 변이 및 증폭을 보이는 종양세포를 억제해 종양의 성장과 진행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살해세포나 대식세포 같은 면역 기전을 통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차별적 기전을 바탕으로, EGFR 엑손 20 삽입 변이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치환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와 2차 이상 치료제로 국내에서 빠르게 허가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주요 3상 임상연구서 입증된 우수한 치료 효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리브리반트주의 적응증 확대 근거가 된 세 가지 주요 3상 임상연구(MARIPOSA-1, MARIPOSA-2, PAPILLON) 결과를 소개했다. 


MARIPOSA-1 연구에서 EGFR 엑손 19 결손 및 엑손 21(L858R) 치환 변이 환자의 1차 치료로서 리브리반트주-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23.7개월 대 16.6개월로 유의하게 연장했다(HR 0.70, p<0.001).</p>


▲ 전체 생존기간 개선 효과도 확인

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37.8개월 시점에서 리브리반트주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25% 감소시켰다(HR=0.75, p<0.005). 24, 36, 42개월 시점의 전체 생존율은 리브리반트주 병용요법이 각각 75%, 60%, 56%로,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을 상회했다.</p>


▲ 다양한 EGFR 변이 폐암에서 효과 입증

이세훈 교수는 “MARIPOSA-2 임상 연구에서 오시머티닙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에게 리브리반트주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항암화학 단독요법 대비 52% 개선된 생존 이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PAPILLON 연구에서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환자의 1차 치료로 리브리반트주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이 항암화학 단독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60%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 환자 접근성 확대 위한 노력 약속

㈜한국얀센 대표이사 크리스찬 로드세스는 “리브리반트주가 올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세 가지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리브리반트주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의약품 접근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브리반트주는 2022년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제로 첫 허가를 받은 후, 2025년에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 환자의 1차 치료(레이저티닙 병용) ▲같은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카보플라틴 및 페메트렉시드 병용)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환자의 1차 치료(카보플라틴 및 페메트렉시드 병용)까지 적응증을 확장했다. 


이는 전체 EGFR 변이의 약 90%를 차지하는 흔한 변이부터 예후가 불량한 희귀 변이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치료 스펙트럼을 제공하게 된 것으로,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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