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아 오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2025 예방접종주간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일주일간 행사 진행…국민 참여 확대

질병관리청은 작년부터 하루만 진행하던 예방접종 행사를 일주일로 확대하여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국가예방접종으로 질병 예방! 한 방에!’라는 표어 아래, 국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요 주간 행사는 다음과 같다.

▲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커피트럭

4월 21일에는 전국 5개 권역 지자체에 커피트럭이 배치되어 주민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며 예방접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특히 학교와 노인복지관 앞에서는 학생과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스티커를 활용해 본인이나 가족에게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확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EBS와 함께하는 어린이 예방접종 특별공연

4월 22일에는 EBS와 협업하여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내용을 담은 뮤지컬 ‘번개맨’을 선보인다. 

공연 전에는 질병명과 백신 종류가 적힌 야구공을 배트로 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질병을 예방접종으로 날려버린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특별공연은 번개맨이 예방접종을 한 친구들과 힘을 합쳐 바이러스맨을 물리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한다.

▲ 야구로 전하는 예방접종의 중요성

4월 24일 오후에는 질병관리청장이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 홈경기에서 시구를 한다. 

시타자는 12세 이하 국가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어린이 중에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경기 중간에는 전광판을 통해 예방접종 퀴즈를 진행하고 정답자에게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 국민 참여형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4월 25일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2025 예방접종주간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간행사 현장 사진을 인증하고 예방접종 관련 다짐 메시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며, 제출된 사진은 향후 질병관리청 SNS에서 카드뉴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국제 심포지엄…예방접종 정책의 새로운 도약 모색

4월 23일부터 24일까지는 ‘2025 혁신과 도전을 통한 예방접종 정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질병관리청이 예방접종관리법 및 종합계획 마련, 신규 백신 도입체계 개편 등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는 해인 만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예방접종 정책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4월 23일 오전에는 국가예방접종사업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정책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체계적 예방접종을 위한 노력'과 '안전한 예방접종 강화’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4월 24일에는 ‘근거기반 예방접종 확대’, ‘생애주기별 신규 백신 현황’, ‘국내 제약사 백신 개발 동향’에 관한 세션이 진행된다.

이어 제2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공개로 진행돼 예방접종 관련 안건 심의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예방접종의 중요성 재확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은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등 우리 모두를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질병관리청은 국민에게 필요한 백신을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