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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료기관별 폐렴구균 예방접종 가격, 최대 2배 차이 심평원 누리집·모바일 앱 ‘건강e음’에서 쉽게 검색 가능 2025-04-10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환절기 폐렴 예방을 위한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 의료기관별 폐렴구균 예방접종 가격이 최대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를 통해 예방접종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합리적인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폐렴, 사망원인 3위

건강한 사람의 경우 폐렴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2023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 원인 중 3위(인구 10만 명당 57.5명)를 차지하며, 10년 전(2013년, 21.4명)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폐렴 발병 시기는 12월에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4월, 5월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21.8%로, 전년대비 1.4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이 전체 환자의 11.2%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5배 증가하는 등 전 세대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 백신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 커

2024년 비급여 가격 조사·분석 결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약제 종류에 따라 평균 가격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단백결합백신(PCV)이 다당질백신(PPSV)보다 평균 가격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결합백신(PCV)은 ‘프리베나13주’와 ‘신플로릭스 프리필드시린지’ 등이 해당되며, 면역 반응이 더 강하고 면역 기억을 유도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 다당질백신(PPSV)은 ‘프로디악스-23’과 ‘프로디악스-23 프리필드시린지’ 등이 포함되며, 더 많은 혈청형에 대한 방어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백신 종류에 따른 가격 차이가 크므로 접종 전 의사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자료(2024. 9. 기준)

◆ 접종 전 가격 비교로 합리적 선택 가능

약제 종류 및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는 만큼, 폐렴 예방접종을 계획 중인 국민들은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의료기관별 비급여 가격을 손쉽게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다. 


또한 각 의료기관 누리집을 통해서도 항목별 비급여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약제로 지정된 ‘박스뉴반스프리필드시린지(PCV15)’를 2025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대상 항목으로 확대·적용하고, 올해 8월 전국 의료기관별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심평원 급여전략실 김상지 실장은 “소비자가 관심 있는 비급여 정보에 대한 항목 발굴과 공개정보 확대는 물론 가격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높이고, 국민의 의료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격공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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