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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치매안심병원 추가 지정, 전국 24개소로 확대 2025년 목표 22개소 초과 달성, 지역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 추진 2025-03-31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양질의 치매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3월 31일 부산 지역 최초로 ‘부산노인전문제4병원’과 경남 지역 ‘시립마산요양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 전문적 치매 치료…특화 시설과 인력 갖춰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 전용병동 등 치매 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와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담 간호인력 등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 있는 의료진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행동심리증상 집중치료를 위한 1인용 입원병실, 조명·색채 등을 이용한 환경, 모든 병상·목욕실·화장실 내 통신 및 호출장치 등 치매 환자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행동심리증상(BPSD)은 치매에 동반되는 난폭한 행동, 망상, 배회 등의 증상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집중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 치매안심병원 확충…전국 의료 접근성 강화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 제도를 운영 중이며,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치매관리법령상 요건(인력, 시설·장비 등)을 갖춘 기관이 지정 신청하면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여 지정한다.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에서 전국 치매안심병원 확충 계획을 수립했으며, 2025년 3월 현재 전국 치매안심병원은 24개소로 확충되어 당초 2025년 목표였던 22개소를 초과 달성했다.


◆ 지역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환자 부담 감소

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이번에 부산, 경남 두 지역에서 치매안심병원이 지정되어 해당 지역 치매 환자의 의료서비스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부산 지역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들이 치매안심병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거주 지역에서 먼 곳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 치매안심병원 지정(최초)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치매안심병원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관련 병원과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으로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연도별 치매안심병원 확충 추이

치매안심병원 지정은 2019년 첫 시행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9년에는 경북 경상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경상북도립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 대전시립제1노인전문병원, 경상북도립경산노인전문요양병원 등 4개 기관이 처음 지정됐다.


2021년에는 충북 청풍호노인사랑병원, 광주시립요양병원, 제주의료원부속요양병원이 추가되어 누적 7개소에 이르렀다. 2022년에는 인천광역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울산광역시립노인병원 등 3개소가 지정되며 지정 병원이 10개소로 늘어났다.


2023년에는 전남 화순군립요양병원을 시작으로 충남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전북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 전주시립요양병원, 경북 상주시립요양병원 등 6개소가 추가되어 총 16개소이다.


2024년에는 경기도 내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경기도립노인전문남양주병원, 경기도립노인전문용인병원,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과 서울특별시서북병원, 경남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 등 6개소가 추가 지정되어 22개소로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경남 시립마산요양병원과 부산노인전문제4병원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총 24개소의 치매안심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당초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서 설정한 2025년 목표치인 22개소를 조기에 초과 달성한 결과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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