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1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남성심병원, 글로벌 가족 의료통역서비스 ‘벤토(VENTO)’ 브랜드 웹툰 공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글로벌 가족을 대상으로 지원 중인 의료통역서비스 '벤토(VENTO)'를 알리기 위한 브랜드 웹툰 ‘흐엉씨의 고군분투 K-출산기(feat.의료통역)’를 제작·공개했다.
이 웹툰은 2013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운영해 온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병원 진료 시 언어 소통에 제약이 있는 결혼이민여성을 돕기 위해 기획했다.
사회사업팀 최경애 팀장은 “결혼이민여성 등 글로벌 가족이 겪는 언어·문화적 어려움과 이를 돕기 위한 병원의 노력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브랜드 웹툰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과 글로벌 가족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신포리마, 순천향대천안병원에 새병원 건립기금 1억원 기부
㈜동신포리마(대표 박영대)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에 새병원 건립기금 1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2023년 3월과 2024년 2월 각각 1억원씩 기부한 데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기부금 전달식은 13일 오후 병원 건강검진센터 회의실에서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 동신포리마 박영대 대표이사 등 양측 임직원 약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문수 병원장은 “새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으로 ㈜동신포리마와 지역민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월드쉐어, 숨 쉬는 것조차 힘든 키르기스스탄소녀 위해 수술 지원
키르기스스탄의 11세 소녀 자미라(가명)가 한국에서 새 삶을 찾는다.
서울아산병원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심각한 비용종과 만성 부비동염으로 인한 코막힘, 호흡곤란 증세를 겪어온 자미라를 위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자미라는 현지에서 세 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됐다. 현재 아동은 심각한 부비동 감염으로 인해 시청각·미각 상실과 뇌 손상 위험까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아산병원은 “자미라처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것은 의료진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최선의 치료를 제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이관기능검사기’ 도입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최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이관기능검사기(Eustachian Tube Function Test)’를 도입했다.
이 검사는 귀의 압력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인 ‘이관(Eustachian Tube)’의 기능을 음향과 공기를 이용해 정상적으로 열리고 닫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는 “이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비행기를 탈 때나 고층 건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귀가 막히는 증상이 금방 해소되지만,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귀 먹먹함이 계속될 수 있다”라며, “이관 기능 장애는 단순한 귀 먹먹함을 넘어 난청, 이명, 만성 중이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