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채점 과정 문제점 감춰온 관련자 직위해제

보건복지부와 국시원 등에 따르면 국시원은 최근 실기시험 진행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전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관련 직원을 직위에서 해제했다.

해당 직원은 채점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에도 이를 보고하지 않고 문제 삼지 않은 채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공정성에 직결되는 사안임에도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 이달 내 감사 완료 및 후속 조치 예정

국시원 관계자는 “현재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 중”이라며 “이달 중으로 감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시원은 감사 완료 후 그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하고, 관련자에 대한 징계 등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