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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약바이오 산업, 기회와 도전 공존…경제 불안·공급망 위기‘위험요소’ 자금 조달 우려와 R&D 투자 정체 전망, 실질 GDP 증가율 1.8%로 둔화 2025-03-14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025년 제약바이오 산업은 바이오의약품과 CDMO 시장 확대, 기술 혁신 등 성장 동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경제 성장 둔화, 고환율로 인한 연구개발 부담 증가, 공급망 불안정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자금 조달 및 투자 환경의 어려움

2025년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경제 성장 둔화 속 투자 확대 제한적 전망

특히 고환율로 인해 해외 임상 진행 시 연구개발(R&D) 부담이 커지고 있어 기업들의 재정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2025년 한국의 실질 GDP 증가율이 1.8%로 예상되어, 전반적인 경제 성장 둔화가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많은 기업들이 2024년 수준으로 R&D 투자를 유지하겠다고 응답해 투자 확대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 조달 환경 점진적 개선 기대

그러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 인하는 바이오 투자 심리 회복의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바이오텍 업계의 자금 조달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 경제적 불안정성과 공급망 위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비용 급증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제약기업들의 운영비용을 급증시키고 있다.


▲수익성 악화 가능성 제기

일부 유럽 제약 공장의 경우 에너지 비용이 10배까지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어,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특수 플라스틱, 금속, 합성수지 등 주요 부품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적시 공급' 원칙 위협이 상존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과 자원 부족은 제약산업의 공급망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리스크 감소전략 필요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재고 관리 최적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장기 공급 계약과 대체 공급처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 의약품 유통 구조의 문제점

국내 제약사들은 의약품 유통 구조의 문제점으로 인한 어려움도 직면하고 있다. 도매업체의 재무건전성 악화와 요양기관의 의약품 대금 결제 지연은 제약사들의 현금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유통기한 초과 약품 반품 및 폐기 처리 비용 부담은 기업들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특히 중소 제약사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이버 보안 위협 증가

의료 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제약사들의 사이버 보안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민감한 환자 정보와 임상 데이터,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투자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한 보안 전문가는 “의료 데이터는 범죄자들에게 매우 가치 있는 정보로 취급되고 있어, 제약사들이 사이버 보안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중소 제약사들에게 특히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5년 제약바이오 산업은 여러 도전 요인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적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기업들은 효율적인 자원 관리, 기술 혁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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