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금 newsmedical@daum.net
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성인 10명 중 4명이 당뇨병 전(前)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비율이 높고, 공복혈당 장애가 있는 사람의 5~8%는 1년 안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당뇨병 전(前)단계 성인의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를 개발하고 배포했다.
◆영양 관리 교육 프로그램 마련
식약처는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함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18~2022)와 당뇨병 전(前)단계 국민 194명의 식이 습관·행동(2024.6.~2024.10.) 등을 분석하여 당뇨병 위험도, 영양지수 등에 따라 분류된 유형별 맞춤형 식사지침과 제품에 표시된 영양정보를 활용한 장보기 방법 등 영양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령별 당뇨병 전(前)단계 식사지침 제시
가이드에서는 청년층(19~34세)에 해당한다면 야식, 패스트푸드 및 간편식 섭취를 줄이고 단맛이 강한 음료 대신 물을 마시기를 권장하는 등 연령별(청·중·장·노년층) 당뇨병 전(前)단계를 위한 식사지침을 제시한다.
또한, 당뇨병 위험도 점검 결과 4가지 유형 중 ‘당뇨병 위험도가 높고 식생활 개선이 시급한 유형’에 해당할 경우 제시된 영양관리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식사·운동요법을 통한 체중 관리와 당류뿐만 아니라 지방 등 섭취에도 주의하여 균형 잡힌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10명 중 약 4명 혈당 개선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를 활용하여 당뇨병 전(前)단계 194명을 대상으로 8주간 영양 관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약 4명의 혈당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이번 가이드라인과 함께 영양관리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노인복지시설과 보건소 대상 운영 안내서를 함께 배포했고, 당뇨병 예방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 식품의 당류 함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가공식품별 당류 함량 정보집’을 식약처 누리집에 공개했다.
(표)정보집의 당류 함량 예시(1회 분량 당 g)
① 음료류 : 포도주스 26.6, 콜라 21.5, 오렌지주스 18.3 ② 빵류 : 단팥빵 14.6, 도넛 13.4 ③ 죽류 : 호박죽 16.3, 단팥죽 15.4, 닭죽 1.1 |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은 “이번 가이드가 당뇨병 위험군의 식생활을 개선하여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이드의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 법령/자료 > 홍보물자료 > 전문홍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뇨 위험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 ▲당류 함량 정보집 개요, ▲주요 질의 응답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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