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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최고 유행 속 설 연휴…의협, 주요 주의사항 제시 개인위생 지키는 것 중요, 감염 고위험군 백신 접종 권고 2025-01-24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우리나라가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A형 계절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1월 첫째 주에 인플루엔자가 최고 유행을 기록하고 꺾인 상태지만, 시차를 두고 발생하는 중증/입원 환자는 증가하고 있어 응급/중증환자진료 의료체계에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영유아에서 중증질환을 초래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유행도 여전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중증 입원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 결과 대부분의 시·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 추세에 있고, XEC 변이가 출현해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음 주 장기간의 설 연휴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국민들의 전국적인 대규모 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확산 속도가 빠른 호흡기 감염병의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활동 시 전파나 감염 위험이 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밝힌 주요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일상생활서 감염예방수칙 준수, 개인위생 강화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영유아와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또는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지키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에서 노출을 최소화하며, 실내 환기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증상이 있는 경우 타인 전염을 고려해 외출을 자제하여 나와 타인의 건강을 모두 지키도록 노력한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면회를 자제하고,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가급적 백신 접종 후 방문하도록 한다.


◆감염 고위험군 및 의료진 중 백신 미접종자…백신 접종 필수

▲감염 시 중증화율이 높은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병 예방이 필요하다. 

▲고위험군을 돌보거나 함께 생활하시는 분들 또한 가급적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권고한다. 

▲환자와 자주 대면하는 의료진은 본인과 환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백신 접종은 감염병의 예방만이 아닌 감염 시 중증화율을 낮출 수 있고, 감염으로부터 주변 가족, 동료를 보호할 수 있다.


◆급성호흡기증상자 신속하게 의료기관 방문…진단 및 치료 필요 

▲인플루엔자 증상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개인이 자가 검사를 하는 경우 진단 결과가 부정확하고, 위음성 위험으로 실제 인플루엔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감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시어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시길 바란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고위험군에서 폐렴, 기저질환 악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에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팍스로비드 등) 투약을 통해 중증화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각종 호흡기감염 환자로 붐비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설 연휴 기간 응급 및 중환자 의료체계 정상적 운영…보건당국의 지원과 관리 필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하여 올해 설 연휴 기간이 긴 만큼, 국민들의 친척 방문이나 국내외 여행 등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는 의료공백을 방지하고 국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응급 및 중환자 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고위험군 감염은 합병증 발생 및 중증환자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의료 인프라(병실, 의료인력 확보 등 의료자원)의 확보 및 대비가 필요하다.

▲평소 본인이 거주하지 않은 지역에서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의 정보를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의협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협도 국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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