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치매 환자, 진단 전후 신체활동 지속 시 사망률 감소…건강 개선 효과 기대 한양대병원 박계영, 고려대구로병원 남가은, 의정부을지대병원 허연,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팀 2025-01-0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치매 환자가 치매 진단 이후에도 신체활동을 유지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면 생존율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교수팀(공동교신저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 University of Arkansas 박용문 교수, 공동 제1저자: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 의정부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 공동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등)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에서 새롭게 치매로 진단받은 6만 252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변화와 사망률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사진 : 남가은, 박용문, 박계영, 허연, 한경도) 


이번 연구 결과 치매 진단 전후에 진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 검진에서 자가 보고된 신체활동 수준과 총 사망률의 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치매 진단 이후에도 신체활동을 유지하거나 새롭게 시작한 경우, 신체활동의 강도(가벼운, 중간, 격렬함)에 관계없이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벼운 수준의 신체활동도 사망률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을 모았다. 

이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신체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면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남가은 교수는 “기존 연구들은 대개 신체활동을 한 시점에서만 평가한 반면, 이번 연구는 치매 진단 전후 신체활동 변화를 분석했다.”라며, “치매 진단 후 신체활동을 시작하거나 기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박계영 교수는 “치매 환자가 걷기나 가벼운 집안일 등 간단한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는 치매 환자뿐 아니라 가족과 돌봄 제공자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고 실용적인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24년 11월호에 ‘Changes in Physical Activity and All-Cause Mortality Among Individuals with Dementia: A cohort study using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database in Korea’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라이프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