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024년 연말 의료계에는 기부와 봉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의료계 주요 협단체들의 기부 및 봉사 활동은 다음과 같다.
◆동아쏘시오그룹, 한국심장재단에 기부금 쾌척
동아쏘시오그룹이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소재 한국심장재단 본사 사옥에서 일호재단, 한국심장재단과 3자 협약식을 열고 한국심장재단에 4억 180만 원의 더채리티클래식 2024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영환 한국심장재단 이사장, 박상현(KPGA프로) 일호재단 이사, 더채리티클래식 2024 초대 챔피언인 조우영 선수와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심장병 소아 환우들의 건강과 환우들의 행복한 삶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더채리티클래식 2024 기부금 4억 180만 원을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더채리티클래식 2024 우승자인 조우영 선수의 추가 기부금과 더채리티클래식 2024 출전 선수 애장품 경매 적립금, 동아쏘시오그룹 기부금이 더해졌다. 기부금은 심장병 소아 환우들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더채리티클래식 2024 기부금으로 모인 12억 원을 단계적으로 소아 환우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앞서 한국어린이백혈병재단에 3억 원을 기부해 소아암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더채리티클래식 2024는 ‘모두의 채리티’라는 슬로건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이 주최한 골프대회다.
동아쏘시오그룹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내 남자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개최된 대회는 대회명에 기업명을 포함하지 않고 기부의 의미를 가진 '채리티' 명칭을 포함해 기부 행사에 의의를 더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대회에 참여한 분들의 따스한 마음이 모인 기부금을 한국어린이백혈병재단에 이어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해 심장병 소아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에 체결한 3자 협약을 기반으로,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아 환우들에게 아낌없는 나눔과 사랑을 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일호재단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소아 심장병, 백혈병, 희귀질환 등 소아 환우들의 치료 지원을 주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사공협 여성노숙인 대상 의료봉사로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공동중앙위원장 박윤선 의협 사회참여이사, 박소연 한의협 부회장)는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여성 노숙인 생활시설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연말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사공협은 생활인들의 건강상태를 미리 파악해 치료가 필요한 약 90명에 대하여 내과, 안과, 정형외과 등 의학을 비롯한 치의학, 한의학 영역에 걸쳐 의료봉사를 했다.
14개 단체의 연합체인 만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행정직 등 다양한 보건의료직역의 봉사자들이 하나로 협력하여 봉사를 진행했다.
사공협은 의료봉사 외에도 입소자들을 위해 가전제품, 의료용 자외선 소독기 등 약 500만원 상당의 비품을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에 기증하여 훈훈함을 더했다.
사공협 박윤선 공동중앙위원장은 “다양한 보건의료 직종이 협력하여 봉사활동을 통해 여성 노숙인들이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따뜻한 연말을 선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이번 활동이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더 많은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또한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보건의약인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립 영보자애원 김장훈 원장은 “매번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사공협에 깊은 감사드리고, 전문가분들의 정성 어린 진료와 나눔 덕분에 입소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은 건강상의 문제로 가정과 사회 복귀가 어려운 여성 노숙인들에게 의료 및 생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약 260명의 입소자가 생활하고 있다.
한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회원단체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등이다.
◆심평원, 임직원과 함께하는 동절기 사랑의 연탄·김치·이불 나눔 활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지난 2일 원주시 학성동 일원에서 연말연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사랑의 연탄·김치·이불 전달식 및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심평원은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에 연탄 1만장, 김장김치 10kg 80세트, 겨울이불 80개 등 총 2,000만원 상당 물품을 후원했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원주지역 내 에너지 및 기후위기 취약계층인 1인 노인가구, 장애가정 등 210가구를 선정해 나눔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중구 원장은 심평원 봉사단 약 50명과 함께 기후위기 취약계층 5가구에 직접 방문해 연탄 1,250장, 김장김치 50kg, 겨울이불 5개를 배달하며 나눔의 온기를 직접 전달했다.
강중구 원장은 “이번 활동으로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함께 공감할 수 있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양주시 은현면에 연탄 5,000장 전달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은 지난 11일 연말을 맞아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연탄 5,000장을 양주시 은현면사무소에 기부했다.
양주시 은현면사무소에서 열린 연탄 전달식에는 김선배 의정부을지대병원 사무부장과 이용배 양주시 은현면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등 약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탄 기부는 기초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고령층 등 연탄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병원은 지난 14일 양주시 은현면의 난방 취약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도 진행했다.
이승훈 병원장은 “작은 나눔으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내는데 도움이 되고자 교직원들과 뜻을 모아 연탄을 기부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상생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