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1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구로병원 ‘제 11회 고난이도 관상동맥·말초혈관동맥 중재시술 시연회’ 개최
고대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지난 10월 3일부터 개최한 ‘제11회 고대구로병원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동맥 중재시술 시연회(The 11th Complex Cardiovascular Intervention Guro Live 2024, CCI 2024)’를 개최했다.
올해는 총 12개 세션을 통해 국내외 연자들이 56편의 강의 및 연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가 다수의 병원에서 시술을 포기하거나, 꺼려할 정도의 난해한 병변을 가진 환자 9명의 중재시술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이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연회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7개국 전문가들의 최신지견의 교환 등 다양한 국제적인 학술적인 교류가 젊은 시술전문가들 간에 이루어졌다.
이번 시연회를 총괄한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는 “국내외에서 심혈관 중재시술 전문의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폭넓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난도 시술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매년 이 같은 시연회를 통해 최신 기법을 공유함으로써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12회 고대구로병원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동맥 중재시술 시연회(CCI 2025)’는 2025년 10월 30일과 3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전국 요양병원장 위기 대응력 강화 워크숍’개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가 지난 12일 전국 국·공립 및 민간 요양병원장 등 4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요양병원장을 위한 위기 대응력 강화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의미와 요양병원 역할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 사례 및 발전방안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변천과 개선방안 등 정책 참여자로서 요양병원의 역할을 모색하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됏다.
보건복지부 장영진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단장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올해 3월 제정되면서 노인이 거주 지역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의료-요양-돌봄 통합판정체계를 설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첫 시행한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주나은요양병원 안소희 병원장은 사례를 발표를 통해 “요양병원 간병인은 필수 인력임을 정부가 인정한 첫 사업이며 시범사업의 의의를 평가하고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원대상 확대, 지원기간 현실화, 평가도구 개편 등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 요양병원 의료 질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된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 추진현황과 최근 2주기 6차 평가지표 개편 내용을 발표하며, “현장과 정책 간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요양병원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원대병원, 4주기 의료기관인증 획득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4주기 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게 된 것은 모든 직원들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이다.”라며, “인증을 받은 만큼 그에 걸맞은 환자안전과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병원 인프라 첨단화 사업 타당성 조사 공청회 개최
최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의료파업 및 코로나19 팬더믹 등으로 인해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민간 의료기관이 수행하기 어려운 방사선의학 분야에 중점을 둔 국가주도 연구개발 수요가 증대되면서 병원 인프라 첨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지난 13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원자력병원 인프라 첨단화 사업 타당성 조사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원자력병원 장비·시설 및 의료정보시스템을 첨단화하여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추진에 대한 관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좌측부터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수준 본부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황보봉 교수, 국립암센터 엄현석 병원장, 한양대학교 김용균 교수,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장한기 실장, ㈜퓨처켐 길희섭 이사, 서울대학교 이윤상 교수]
이날 공청회에서는 병원 인프라 첨단화 사업의 기본·세부계획 수립 용역의 진행 내용이 발표되고, 한양대학교 김용균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립암센터 엄현석 병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수준 본부장, ㈜퓨처켐 길희섭 이사 등 관계 전문가의 토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진경 원장은 “이번 공청회 개최로 병원 인프라 첨단화 사업의 타당성을 입증하여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고, 국가 방사선의과학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학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도출된 의견과 수요를 적극 검토해 기획안을 보완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시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기관으로 방사선의학연구소, 원자력병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국가RI신약센터 등 4개의 사업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차병원, 충북 음성군에서 전립선 무료진료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 비뇨의학과가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회장 김세철)와 함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립선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진료에는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권성원 교수,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을 비롯해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이태호 교수 등이 참석해 전립선 및 배뇨장애 등을 겪고 있는 충북 음성군 어르신 550명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차병원 비뇨의학과 명의 의료진이 우리 고장에서 전문 진료를 배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30여년 간 노년 남성을 가장 위협하는 질병인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을 알리고 진료하는데 앞장서 온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와 자원봉사자 분들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