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중앙의료원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 약물이상반응관리’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오는 11월 15일(금) 오후 2시부터 의사, 간호사, 약사 등 각 기관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약물이상반응 신고 및 모니터링 등 약물 감시 업무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여 약물이상반응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인식을 제고하고, 공공병원의 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 사례를 공유해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감염관리 위한 ‘살균 로봇(TREx)’ 시범 운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 미래의료전략실과 감염관리실이 11월부터 약 2개월간 ‘살균 로봇(TREx)’을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외래 진료실과 병동, 응급실 등의 공간에서 살균 로봇(TREx)을 운용하여 성능을 검증하고 실질적인 감염 예방 효과 및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살균 로봇(TREx)의 주요 특징은 매우 신속하며 UVC-LED 램프를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Human coronavirus)나 대장균(Escherichia coli) 등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 이상 박멸한다.
이외에도 면역 저하자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Clostridioides difficile), 시트로박터 코세리(Citrobacter koseri), 살모넬라 티피무륨(Salmonella typhimurium),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 슈도모나스 플루오레센스(Pseudomonas fluorescens), 엔테로박터 클로아카(Enterobacter cloacae),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 등 다제내성 병원균에 대해서도 살균 효능을 검증받았다.
이번 시범운영과 관련하여 이 병원 홍효림(감염내과 교수) 감염관리실장은 “로봇의 실질적인 효과와 효율성 검증을 통해 감염 예방 및 관리 활동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송석영(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미래의료전략실장은 “원내 감염 예방이 중요한 현 시점에 살균 로봇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욱 안전한 병원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서울과기대, 의과학대학원 개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SeoulTech-KIRAMS 의과학대학원’ 개원식을 12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테크노큐브동 큐브홀에서 개최했다.
SeoulTech-KIRAMS 의과학대학원은 방사선 미래융합연구 분야 특성화 인재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여 설립해 공동 운영하는 전문대학원이다.
현재 내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거쳐 학생 선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의학원은 이번 SeoulTech-KIRAMS 의과학대학원 개원으로 방사선의학 연구 인프라와 대학의 공학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 유일의 방사선 의생명과학 교육 및 연구 단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의학원 소속 전문의 및 방사선바이오 연구자들이 교수진으로 나서 의학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의과학 융합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함양하여 미래 의학 발전에 기여할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동환 총장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과학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혁신 신약 및 진단 기술의 개발과 실용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며, 더 나아가 R&D 기반의 창업과 지역 산업의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며, 추후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과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원식에 참석한 과학기술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의과학대학원 설립으로 미래 방사선의학을 선도할 최고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노원구청 등 주요 부처 인사 약 150명이 참석해 의과학대학원 개원을 축하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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