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중앙의료원-대한민국의학한림원, 공동 심포지엄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이 11월 7일 서울 노보텔 엠버서더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공공보건의료 인력양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함께‘국민건강의 미래, 시니어의사와 함께 논하다’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보건의료 인력정책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의사인력 부족과 필수의료의 지역적 불균형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니어의사 지원사업의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개막행사에 이어 주제발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의학 및 보건분야 유관단체와 학회, 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주영수 원장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인력 정책 및 교육 훈련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공조를 이어나갈 발판이 될 것이다.”라며, “공동심포지엄 개최가 시니어의사들이 각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적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베트남 세인트폴병원, MOU 체결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지난달 24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세인트폴병원(St. Paul Hospital)을 직접 방문해 의료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 정보 교류 및 공동 진료 편의 제공 △의료진 및 행정 직원 교육과 기술 교류 △의료 연수 및 연구 협력 △학회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돈 병원장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세인트폴병원의 의료 시스템과 시설을 확인하고, 글로벌 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협약식을 함께 한 것에 대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MOU 체결이 양 병원의 상호 발전과 의료 인프라 강화,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활동 본격화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가 개소식을 열고, 의료기기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센터 개소는 보건복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병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의 결과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신소재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대한민국에서 혁신의료기기 실증 지원을 통해 의료비 절감과 환자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신속하게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베트남 낙후지역에 암소 전달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 5일 베트남 오지농촌마을에 암소 5마리를 기증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이날 베트남 꽝찌성 동하시 르엉마을을 방문해 5세대에게 암소 각 1마리씩을 전달했다.
수혜 세대는 꽝찌 보건대학(QTMC; Quang Tri Medical College) 재학생 중 형편이 어려운 학생 5명의 가정이다.
앞서 꽝찌 보건대학 부총장, 교수진, 대외협력팀 등 학교 관계자로 구성된 암소기증위원회는 직접 마을에 방문해 최우선으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했다. 아울러 자생의료재단은 베트남 현지 수의사와 함께 건강한 암소 선별도 진행했다.
자생의료재단이 방문한 꽝찌성은 베트남 63개 행정구역 중 가장 낙후된 지역에 속한다.
특히 베트남 전쟁 당시 살포된 고엽제와 화학무기 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꼽힌다.
이에 암소는 여전히 해당 마을에 노동력을 제공해 농업생산성을 높여주고, 송아지로 농가의 자산을 확대해 안정적∙지속적 경제 활동을 도와주는 자산이다.
이날 암소를 전달받은 보건대학 재학생 호티딘 씨는 “이곳에서 암소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며, 저희 가족에게 암소를 전달해준 자생의료재단의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자생의료재단 지원 덕분에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은 “이번 암소 기증으로 베트남 꽝찌성 농업 공동체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전달된 암소를 통해 꽝찌성 주민들의 삶에 경제적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