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일본 고베 국제 의료재단,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방문

일본 고베 국제 의료재단(KIMF)이 지난 7일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단장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지원기업들의 일본 내 실사용 테스트 및 상용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KIMF(Junko YASUDA, Akinobu GOTOH, Takashi MIKI, Akihiro GOTOH, Dongyoup YI),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 조금준 단장, 네오에이블 백승엽 대표, 안해영 이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지원기업인 ‘네오에이블’의 AI 기반 욕창 예방 전동방석 ‘네오엑스’의 일본 내 실사용 테스트와 상용화 방안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일본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요양 수요에 맞춰 제품 연구와 현지화를 위한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네오에이블의 일본 시장에서의 상용화를 위해 실사용 테스트와 연구 피드백을 제공하고, 네오엑스가 현지 요양 및 의료 환경에 적합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단장은 “개방형실험실이 혁신 기술의 상용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은 네오에이블 사례와 같이 지원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립나주병원 ‘청소년 행위중독 바로(BARO) 알기’ 심포지엄 개최

보건복지부 국립나주병원(원장 윤보현)이 오는 11월 22일(금) 오후 1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청소년 행위중독 바로(BARO)알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청소년 중독의 심각성을 알고 경각심을 고취하며 청소년 행위중독 예방관리와 치유방안 등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중독 관련 유관기관 실무자, Wee센터 및 Wee클래스 담당자를 비롯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실무자 등 약 3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온·오프라인(유튜브 생중계)으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윤보현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 신영철 교수의 ‘재미있는 중독 이야기’기조강연, 청소년 행위중독의 이해(원광대병원 김대진), 청소년 행위중독 실태조사 결과 발표(나주병원 윤현주), 청소년 행위중독 치유방안(대동병원 박상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윤보현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행위중독의 예방과 적절한 대응으로 청소년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유지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보스턴-서울 바이오 & AI 나잇’개최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공동으로 미국 보스턴의 캠브리지 혁신센터(CIC)에서 ‘2024 BOSTON-SEOUL BIO & AI NIGHT’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병원은 보유한 첨단 바이오 연구 기반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을 해외에서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협력과 한국 바이오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병원이 선보인 ‘국가전략기술연구소 데이터 플랫폼(NSTRI Data Platform)’은 전 세계 연구자들이 협업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논의했으며, MIT와 하버드 연구자들도 참석해 현장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IR 피칭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창업을 지원한 코넥티브, 정메드, 딥큐어, 포트레이와 외부 기업 Medical AI, MedySapiens 등 6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보스턴 현지 투자자들 앞에서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이들은 피칭 후 자유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우수 특허 기술도 전시되어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8건의 의료 기술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은 해외 기술이전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며 글로벌 연구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을 알리고,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 중요한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며, 첨단 바이오 및 AI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보스턴 현지에서 기술력을 직접 선보이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할 기회를 제공, 글로벌 협력과 공동 연구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내 첨단 바이오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