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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분당서울대, 삼성창원, 아주대의료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2024-10-1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1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MOU 체결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센터가 지난 14일 김지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기획부장, 강희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희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상호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등 정기적인 교류 추진 ▲바이오 분야 창업 기업 공동 육성 및 투자 지원 추진 ▲병원과 연계한 공동 사업추진단의 인프라 및 기술, 역량을 접목한 사업 리딩 및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바이오 분야 공동협력과 운영 지원 등을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충남 소재의 바이오 벤처기업에 임상시험센터, 전임상실험센터와 같은 첨단 연구 인프라와 임상 의료진의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의 입주기업들에게 기술개발 상용화 및 투자 유치와 같은 지원을 제공하는 등 각 기관의 장점을 살린 협력으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김지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기획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의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 입주 기업과 충남의 유망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창원병원-한국보건의료정보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개통식 개최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이 지난 15일 행정동 2층 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참여 기념 개통식을 개최했다.

고광철 삼성창원병원장은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으로부터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받았다. 


두 기관은 삼성창원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환자와 내원객에게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은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환자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아주대의료원 ‘질병과 건강관리 최고위자과정 총동문회’ 후원금 기부

아주대의료원 ‘질병과 건강관리 최고위자과정 총동문회’가 지난 14일 동문 회원 등 약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총동문회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이 대회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 전액을 아주대의료원에 소아 환자 치료비로 써 달라며 기부했다.

아주대의료원은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진료비 지원이 절실한 중증질환 소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은 “2년 연속 아주대병원 환자 후원금으로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번 기부가 보다 많은 분들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살피는 선한 영향력으로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역학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지난 14일~15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방사선 역학연구와 방사선 위험 모델링’을 주제로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및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등에서 국제기구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방사선 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데이비드 리차드슨 교수(미국 캘리포니아대학)가 초청되어 해외 방사선 역학 연구의 주요 쟁점 및 방법론을 비롯해 국내 방사선 역학 연구 현황과 성과 전반을 아우르는 발표와 토론의 장으로 개최됐다.


세미나 첫째 날은 ‘국내외 방사선작업종사자 대상 방사선 역학연구 및 방사선 위험 모델링’을 세부주제로 데이비드 리차드슨 교수가 ▲미국·영국·프랑스 방사선작업종사자 대상 방사선 역학 연구와 ▲방사선 역학 연구의 주요 이슈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국내 전문가들이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수행 중인 건강영향조사 연구 현황(한국원자력의학원 차은실 박사), ▲방사선 위험 모델링(한국원자력의학원 이가빈 박사) 발표를 이어갔다.

둘째 날에는 ‘건강한 근로자 효과와 직업 역학 연구’를 세부주제로 데이비드 리차드슨 교수가 ▲직업 역학 연구에서 건강한 근로자 효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으며, ▲건강한 근로자 효과 보정의 통계적 방법(한국원자력의학원 정해수 연구원), ▲진단 방사선 관계종사자 코호트에서 건강한 근로자 생존 효과 보정 사례(경북대학교 정재호 연구원) 등 국내 연구 현황이 발표됐다.


해외 방사선 역학 전문가로 초청된 데이비드 리차드슨 교수는 “한국의 방사선 역학 연구는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성을 갖췄으며, 앞으로 직업 역학 연구에서 중요한 쟁점인 건강한 근로자 효과 등을 고려하여 방사선 위험도를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진경 원장은 “이번 세미나 개최로 방사선 역학 연구의 글로벌 교류 촉진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라며, “논의된 국내외 방사선 역학 연구 성과들이 방사선작업종사자의 건강영향 평가에 활용되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사선 역학은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방사선 노출의 건강 영향을 다루는 분야로서 방사선 노출 유형에 따라 직업적 노출, 의료 노출, 사고로 인한 노출, 자연 방사선 노출 등의 연구 분야로 나뉜다. 


방사선 위험 모델링은 이러한 방사선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통계적 방법을 말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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