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9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31개국에서 약 2,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영문: LMCE 2024 & KSLM 65th Annual Meeting, 약칭: LMCE 2024)를 개최한다.
지난 3년간 ‘Digital Transformation of Laboratory Medicine’ 이라는 대주제의 기조하에 올해는 ‘Digital Transformation of Laboratory Medicine: Empowering Diagnostics’를 주제로 빅데이터와 AI 시대에서 진단검사의 가치와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최규태(세종충남대병원) 정보이사, 윤여민(건국대병원) 학술이사, 전사일(서울아산병원) 이사장, 이우창(서울아산병원) 총무이사, 이용화(순천향의대) 홍보이사]
◆주요 학술 세션
주요 학술 세션으로 3개의 기조연설 (Plenary), 2개의 핵심연설 (Keynote), 19개의 분과심포지엄, 15개의 교육워크숍 (Education Workshop)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마련된다.
◆국내외 학회 및 정부 기관과 공동 심포지엄
올해도 다양한 국내외 기관 및 학회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국제적인 기준과 최신 정보를 반영한 여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미국임상화학회 (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 ADLM), 임상검사실표준기구(Clinical & Laboratory Standards Institute, CLSI)와의 공동 심포지엄 뿐만 아니라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공동 심포지엄도 예정되어 있다.
윤여민(LMCE 사무총장) 학술이사는 “이를 통해 현재 급변하는 의료 환경 안팎의 당면 현안들을 해결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8차 아시아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 공동 개최
특히 올해는 Asian Society for Clinical Pathology and Loratory Medicine (ASCPaLM)의 18차 아시아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가 공동 개최돼 보다 많은 아시아 각국의 진단검사의학과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 각국의 혈액 사업, COVID-19 극복 경험, 비전염성 질환에 대한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해 임상검사실이 발전해 나갈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자리에서 체외 진단 의료기기 산업 최신 트렌드 확인
이번 대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규모의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진단검사학의 최신 연구와 경험에 대한 활발한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또한 89개 후원사, 182개 부스전시가 마련돼 체외 진단 의료기기 산업의 최신 트렌드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윤여민 이사는 “이번 LMCE2024를 통해 기술적 혁신, 산업 발전, 전문 인력 양성, 정책 지원, 국제 협력 등을 통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며, “진단검사의학 분야 국제학술대회를 대한민국에서 주체적으로 개최해 국내 전문가들의 위상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진단검사의학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사일 이사장은 “9회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코로나에 이어 의정갈등 등의 상황은 있지만 아시아 대표적인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의가 1천명 이상인 나라가 없는 만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질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2016년 첫 LMCE 학술대회 개최 이후 매년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지속적인 관심에 부응하고, 진단검사의학의 발전을 통해 세계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세계 주요 진단검사 전문가들과 활발히 소통하여 진단검사의학과의 발전상을 공유하고, 나아가 학술 연구 및 기술 개발에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학술 교류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