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지난 2023년 12월 28일 2023년 제3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원회’, 위원장 : 박민수 제2차관)를 개최해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참여 기관 선정안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신규 지정기관 선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논의된 각 안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 기관 선정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신속한 진단-이송-최종치료 병원 결정 등을 위한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 구축・지원하는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심의・의결했다.
▲시범사업 공모결과
이번 시범사업에는 지난 2023년 11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 공모 결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네트워크에 12개 팀,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에 56개 팀이 신청했다.
신청 네트워크에 대한 선정평가단 심사 결과, 자율적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실현가능성이 높이 평가됐고, 촘촘한 심뇌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시범사업 취지를 고려하여 당초 계획(권역형 네트워크 6개, 인적 네크워크 30개)보다 확대된 참여 규모(권역형 네트워크 7개, 인적 네크워크 52개)로 심의・의결했다.
▲참여 네트워크…동아대병원 등 7개 팀 선정
이번 심의 결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에는 부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인 동아대학교병원팀 등 7개 팀을 참여 네트워크로 최종 선정했다.
(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간 네트워크 선정 결과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일산병원 오성진 등 52개 팀
시범사업의 두 번째 유형인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는 건강보험 일산병원 오성진(책임전문의) 등 52개 팀을 참여 네트워크로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선정된 52개 팀의 질환별 구성은 뇌졸중 30개 팀, 급성심근경색증 14개 팀, 급성대동맥증후군 6개 팀,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대동맥증후군 2개 팀이다.
▲2024년 1분기 시범사업 시작
시범사업 참여 네트워크 선정은 심뇌혈관질환 분야 전문학회 및 유관 협회 등 13인으로 구성된 선정평가단 심사(11.28, 12.13, 12.19)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의결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선정된 네트워크에 대해 사업 지침 안내와 지침에 따른 최종 사업계획서 제출 등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네트워크 신속의사결정 특화 플랫폼(기관 간-전문의 간 의사결정, 소통 지원을 위한 챗봇 서비스) 1차 개통 시점에 시작(2024년 1분기)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기관 ‘서울대병원’ 선정
관리위원회는 심뇌혈관질환 전문학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협의회 관계자 등 12인으로 구성된 선정평가단 심사(12.20)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기관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선정하는 것을 심의・의결했다.
중앙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등 전(全)주기적 정책의 국가 단위 표준을 제시하고, 정책 발굴·지원하는 기구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시행(2023.6월)에 따라 지정 근거가 마련되어 최초로 지정하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심뇌혈관질환 정책 지원을 위한 중앙지원단(2020~2022) 및 심뇌혈관질환 정책 2.0 기획단(2023)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선정평가에서 중앙센터 조직 구성 및 권역 및 지역 센터와의 연계・협력 계획, 심뇌혈관질환 정책 중장기 비전 등에서 선정평가단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2024년부터 5년간(2024~2028) 개정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근거하여 권역센터 역할 강화와 지역센터 신규 지정을 고려한 권역-지역 연계 전략 마련과 시행을 전담 지원하게 된다.
위원장인 박민수 2차관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대응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다양한 유형의 네트워크가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며, “시범사업에는 최소 1,000명 이상의 심뇌혈관질환 전문의가 참여하게 되며, 필수의료 현장에서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 라고 밝혔다.
이어 “시범사업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분야 네트워킹을 통한 기관 간, 전문의 간 응급 환자 의뢰, 수용 등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사전 보상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 수가 체계에서는 인정되지 못했던 영역에 대한 새로운 보상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보상 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의 우수 사례 및 성과를 창출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라며, “중앙센터 지정은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 참여 기관 선정과 함께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올해 중요한 과업으로 중앙센터로 지정된 서울대병원에서 앞으로 5년간 국가 심뇌혈관질환 정책 지원과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 체계 연계 협력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개요,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기준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