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부정맥학회(회장 이명용, 이사장 차태준)가 지난 12월 1일~2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 1회 추계학술대회(AF Summit 2023: The Autumn Scientific Session of the Korean Heart Rhythm Society)를 개최했다.
‘심방세동과 부정맥’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세계적인 부정맥 전문가들을 초청해 새로운 학문적 지식과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명용 회장, 이문형 4대 전 회장, 차태준 이사장, 최종일 학술위원장, 오일영 총무이사, 박형섭 학술이사)
◆총 8개국 약 400명 참석, 〮총〮 40개 세션 진행 등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8개국 332명(해외 등록자 10명)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시에 4개 세션장에서 40개 세션이 진행됐고, 총 6개국에서 접수된 32개 초록이 발표됐다.
◆실시간 시술 공유한 생방송 시연 눈길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어려운 증례에 대하여 각 병원 수술방에서 실시간으로 시술을 송출하며, 함께 공부하는 ‘생방송 시연’ 세션에 높은 관심이 모아졌다.
환자 동의하에 진행된 이번 세션에는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부정맥 전문의가 참여해 드물고 귀한 케이스를 회원들과 함께 지켜보며 시술을 집도했다.
(사진. Live Case 세션장에서 참석자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부트캠프세션 등
부트캠프세션에서는 부정맥 전문의가 후배들을 격려하는 선배들의 경험담과 시술 사례를 소개하는 강의가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최종일 학술위원장은 “열띤 학구열 덕분에 250석 규모의 컨벤션 홀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 부정맥을 정복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집념이 엿보였다.”라며, “하늘 같은 선배와 까마득한 후배가 함께 모여 웃음이 끊이지 않은 세션으로 관심이 높았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학술프로그램 진행
이외에도 Plenary Symposium, 심실부정맥연구회 세션 등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과 Challenging Case 발표 세션도 마련돼 학생부터 전문 기술인 및 부정맥 전문가들에게 유익한 시간도 제공됐다.
이명용 회장과 차태준 이사장은 “한 해에 국제학술대회를 2회 개최하는 학회는 드물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주제나 연구가 많지 않거나, 해당 행사에 다양한 업체가 주목하지 않으면 개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AF Summit 2023을 통해 대한부정맥학회는 학회 스스로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과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는 현재를 방증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부스전시 업체로 한국화이자제약 등 총 21개 국내외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가 참여했다.
한편 지난 1997년 대한심장학회 산하 부정맥연구회로 시작해 2017년 학회로 정식 출범한 대한부정맥학회는 2023년도 6 월 현재 기준 회원 수 1,629명, 전문회원 수 198명, 부정맥 중재시술인증의 114명, 8개의 산하 연구회, 3개 지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대국민사업과 관련하여 사단법인 부정맥을 이기는 사람들과 함께 연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