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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복지부 위탁 중증환자 간호 교육 표준 제시 2023-12-27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표준화된 특수병동(중환자실, 응급실) 임상간호교육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의 임상 현장 간호교육은 주로 단기간의 일방향 교육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경력에 따른 단계별 학습·평가 체계의 미흡함이 간호사의 숙련도 향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1 개별 프리셉터십도 진행되었지만 일관된 교육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위탁사업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필수의료가 보장되도록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표준화된 임상간호교육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하면 교육전담간호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증환자 간호 표준 매뉴얼을 통해 숙련된 간호사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특수병동(중환자실, 응급실) 신규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자료를 총 267건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58명의 교육간호사를 대상으로 7일 과정의 특수병동 교육전담간호사 훈련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전국 52개 종합병원 이상 기관에서 운영됐다. 교육생(신규 간호사) 및 교육전담간호사의 만족도는 각각 4.8점으로(5점 만점) 높게 나타났으며, 학업성취도 역시 향상됐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1일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병원간호사회, 병원중환자간호사회, 병원응급간호사회, 52개의 시범적용 기관 간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위탁사업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성과발표회도 개최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특수병동 교육전담간호사 운영사례 포스터 및 개발 프로그램 전시’, ‘사업성과보고’, ‘특수병동 교육전담간호사 훈련과정 우수 교육생 시상 및 경험 발표’, ‘특수병동 간호사 교육프로그램 시범적용 우수 사례 시상 및 사례 발표’, ‘우수 포스터 시상’ 등 다양한 세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됐다. 


이미정 충북대병원 및 강민정 제주대병원 교육전담간호사는 “훈련과정을 통해 교육자로서의 역량향상을 느꼈으며 앞으로 이러한 교육 기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고려대안암병원 및 이주아 서울의료원 교육전담간호사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지만 시범적용 기간이 8주로 짧아 효과성을 충분히 확인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최완희 임상간호교육센터장(간호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전국에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각 의료기관에서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은 “우리나라의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는 의료질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개발된 중환자실 및 응급실 간호사 교육프로그램이 전국 단위의 교육전담간호사들에 의해 잘 적용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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