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정윤석)가 10월 26일~28일 롯데호텔월드 잠실에서 SICEM 2023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호주, 유럽, 일본 등 총 33개국에서 977명이 사전등록한 가운데 약 12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민(서울대병원 기획실장) 학술이사는 “11회째를 맞아 새롭고 다양한 내용들을 담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조찬심포지엄부터 기조강연, 특별강연 등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될 예정이고, 최신 지견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이시훈(길병원) 국제협력이사, 조영민(서울대병원) 학술이사, 정윤석(아주대병원) 이사장, 이재혁(명지병원) 총무이사, 하정훈(서울성모병원) 미래위원회 이사]
◆역대 최고 초록 제출 등
이번 학술대회에는 당뇨, 비만, 갑상선, 고지혈, 골대사, 뇌하수체 등 56개 세션(심포지엄 20개, 해외 주요학회와의 조인트심포지엄 5개, 기조강연 4개, 특별심포지엄 7개 등), 총 394편의 초록이 채택, 발표된다.
기조강연으로는 미국 하버드대 김영범 교수, 미국 미시간대 리차드 어커스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티모시 키퍼 교수, 벨기에 브뤼셀대 사비네 코스타글리올라 교수 등이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 진행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주요 국제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 협력, 토론 등도 진행한다.
우선 미국, 호주, 일본, 유럽 등 주요 4개 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또한 호주, 유럽내분비학회와는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미국, 유럽, 대만내분비학회 회장들이 연자로 나서 발표를 한 후 토론을 진행하는 장도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이시훈(길병원 교수) 국제협력이사는 “그동안 선진 외국에서 많이 배우고 도입했던 시대를 벗어나 아시아 대표 학회 역할과 국제화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미국에서는 내년부터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학회에는 미국, 호주, 유럽, 필리핀학회와 리더십 미팅도 진행한다.
이시훈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내분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이한 점은 호주에서는 오히려 내분비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인데 이유 등도 들어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젊은 의학자 참여 강화 위한 노력 추진
젊은 의학자 참여를 강화시키기 위해 미래위원회도 발족 이번 학술대회에는 Early Career Forum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정윤석(아주대병원 교수) 이사장은 “젊은 연구자들의 내분비학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위원회를 신설, 구체적인 활동들을 준비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정훈(서울성모병원 교수) 미래위원회 이사는 “학회 젊은 의학자 지원에 대한 학회의 플랜과 비전은 물론 젊은 연구자들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위원회이다.”라며, “‘내분비의 새봄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대상 내분비학회 홍보캠페인 진행(의대생 캠프 개최, 의대생 내분비학회 실험실 연계 프로그램), ▲전임의 지원 프로그램 상시 운영(연구지원 매칭 시스템, 연구지원금 활성화 및 해외학회 참석기회 우선 제공), ▲내분비대사 전문의 진료 캠페인(우리만의 전문영역을 적극 홍보) 등을 목표로 활성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표)내분비학회 10년 로드맵
이재혁(명지병원) 총무이사는 “전면 오프라인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흥미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시아 최고 학회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정윤석 이사장은 “각 대학병원은 물론 기초의학자, 개원 의사 등과도 매칭해서 성공적인 병의원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문적, 임상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