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회장 김인주, 이사장 유순집)가 창립 40주년, 국제화 및 국제학술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에 대한내분비학회는 지난 19일 학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들을 소개했다. 

◆창립 대비 10배 이상 성장 

1982년 창립한 대한내분비학회는 창립 당시 150명의 회원에서 2021년 1,673명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권혁상(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사진 왼쪽)총무이사는 “2022년은 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고 의미 있는 해이며, SICEM개최 10주년 및 EnM국제학술지로의 도약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며. “대한내분비학회는 지난 10년간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을 개최해왔고, 국제적 학술지 EnM도 발간해왔다”고 밝혔다.

유순집(인천성모병원 당뇨병센터 내분비내과 교수)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학회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인류 건강 향상에 공헌하는 대한내분비학회’라는 큰 비전을 세우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40주년 기념위원회 구성

첫 번째 연자로 나선 노정현(일산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홍보이사는 ‘KES40, 학회 역사와 40주년 기념사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노정현 홍보이사는 “학회에서는 40주년 기념위원회를 구성해 4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 1982년생 회원 지상대담,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40년사 출간 등 4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한내분비학회는 40주년을 단순히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회의 모든 구성원이 다 함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점검하며 미래를 제시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술지 세계화 추진 

두 번째 주제발표는 이원영(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간행이사가 ‘대한내분비학회 학술지의 세계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2010년 제25권 2호부터 학회지명을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EnM)’으로 영문화하고 영문과 국문을 함께 발간했으며, 2013년 제28권부터 전면 영문화를 실행 후 PubMed, PubMed Central로 등재되어 국제학술지로 발돋움했다. 

현재 SCOPUS, MEDLINE,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SCIE) 등에 등재되어 있다.

이원영 간행이사는 “올해로 대한내분비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EnM이 국제학술지로서 인정받은 지 10주년을 맞이했다. 학회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 학회 리더십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외연 확대를 통한 학술 교류를 통해 선도하는 국제학술지로서 연구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ICEM 10주년, 대한내분비학회 학술대회 

김민선(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학술이사는 ‘SICEM 10주년과 대한내분비학회 학술 자산’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학술적인 성과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2013년부터 춘계학술대회를 SICEM(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으로 명칭을 바꾸어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하기 시작했다. 

지난 약 10년간 SICEM에 참여한 국내∙외 참석자와 참석 국가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선 학술이사는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를 개최한지 올해 10주년이 되었다. SICEM 2022는 10번째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다양한 10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각 분야별로 국제학술대회의 위상에 걸맞은 명망 있는 국내외 연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심포지엄을 구성했기 때문에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네트워크를 만드는 훌륭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 2022(SICEM 2022)’는 오는 10월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함께 이룬 40년, 새로운 도약으로’라는 주제로 광주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