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제11회 호스피스의 날 맞아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 행사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11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약 500명의 환자와 가족이 참여해 ‘소중한 오늘, 눈부신 그대, 함께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라는 주제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중한 오늘, 눈부신 그대, 함께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라는 주제로 ▲‘오늘’의 의미를 강조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 운영, ▲소아청소년완화의료와 함께하는 일일 카페와 음악회, ▲호스피스병동 환자와 가족의 소망을 담은 바람개비정원 가을소풍, ▲의료인을 위한 자기 돌봄 특강, ▲홍보물 배포 등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환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의미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추억도 남길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주간 행사 진행을 맡은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 조현정 실장은 “올해는 ‘함께 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라는 의미를 담아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널리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라며, “국립암센터는 매년 개최하는 행사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 제고에 힘쓰고 최선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돌봄을 통해 암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입원형·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이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운영 기관으로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7년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아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호스피스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삶과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또한 연명의료에 관한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정되었다.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에서는 매년 주간 행사를 개최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알리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28차 이해하기 쉬운 신경해부학 강좌’ 개최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지난 7일 이 병원 순의홀에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제28차 이해하기 쉬운 신경해부학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이 병원 신경외과 교수를 비롯해 국내 해부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발생학 및 피질(Embryology and Mature Cortex) ▲척수 및 자율신경계(Spinal Cord and Autonomic Nervous System) ▲연수 및 뇌교(Medulla oblongata and Pons) ▲중뇌 및 소뇌(Midbrain and Cerebellum) ▲시상과 기저핵(Thalamus and Basal Ganglia) ▲변연계와 해마(Limbic System and Hippocampus) ▲감각 및 시청각 경로(Sensory and Visuo-Auditory Pathways) ▲MRI 영상 신경해부학(MRI Imaging Neuroanatomy) ▲뇌실의 해부학과 수술접근법(Surgical Anatomy of Ventricles, Approaches) ▲혈관내치료를 위한 혈관조영해부학(Essential Angiographic Anatomy for Endocascular Therapy)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뤘다.
이 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는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한 강좌가 이제는 전국에서 300명에 달하는 신경계 의료진 및 의학부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강좌로 자리 잡았다. 어려운 신경해부학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쉽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인천시 ‘호스피스의 날’ 기념 교통 광고 캠페인 진행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오는 14일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인천광역시와 함께 10월 한 달간 인천지하철 1·2호선에서 ‘인생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의미 △호스피스 돌봄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내용 △인천지역 호스피스전문기관에 대한 상세 안내 등이다.
◆서울대치과병원, 취약계층 독거노인 등 대상 무료 진료 봉사 진행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치과보존과 서덕규 교수를 단장으로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17명이 지난 1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운영했다.
치과보철과, 치과보존과, 치주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봉사단에 합류해 치과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덕규 단장은 “진료실 밖에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도움을 드리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구강건강 관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연세사랑병원, 대학병원급 첨단공조시스템 확보
연세사랑병원이 지난 8월 신축확장 이후 약 한달 간 약 600건의 수술을 진행했고, 그중 수술 후 감염 건수는 1건으로 감염률 0.16%를 기록했다.
이같이 낮은 감염률을 기록한 이유는 신축 이전을 통해 도입한 대학병원급 공조시스템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연세사랑병원이 도입한 첨단 공조시스템 ‘라미나플로우’(Lamina Flow)는 수술실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미세먼지를 배출해 감염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우선 가치는 환자의 안전과 건강이다. 수술실을 설계할 때 어떻게 하면 감염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는데 제로에 가까운 감염률로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