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에서 신기술 선보여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사샤 세미엔추크)이 지난 9월 25일부터 개최된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에 참가해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센서 기술인 말리아(Mallya) 기술을 선보였다.
‘말리아 스마트 센서’ 기술은 만성질환 환자들이 사용하는 주요 펜타입 자가주사제와 말리아 기술을 연결해 실시간 치료 모니터링을 추적하는 기술로, 센서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일 주사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기록하는 방식의 기술이다.
특히 지난 9월 24일부터 26까지 3일간의 공식 일정으로 방한한 덴마크의 메테 키르케고르 고령부 장관이 박람회 내 노보 노디스크제약㈜ 부스를 방문해 말리아 스마트 센서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샤 세미엔추크 사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디지털 환경을 갖춘 국가 중 하나로 특히 최근 한국 헬스케어의 디지털 혁신은 가파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포럼 참석을 통해 우리의 환자 중심 혁신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의약품, 기기,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융합 등이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노보 노디스크는 만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충남도 탄소중립 ‘도민 참여 숲’ 사업 동참… ESG활동 강화
셀트리온이 지난 9월 22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의 일환으로,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내 위치한 홍예공원의 ‘도민 참여 숲’ 조성 사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사업의 모금기관인 사랑의열매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천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며, 기부금은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나무 1,000 그루 및 편의시설 설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지구환경 보존이 기업 활동에 불가결한 요소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에 동참함으로써 미래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종합생명공학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혈액암 인식의 달 맞아 ‘희망’ 주제 온라인 사진전 및 토크콘서트 개최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김준일)이 ‘혈액암 인식의 달(Blood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급성백혈병 환자 및 보호자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희망을 나누기 위한 I AM LIVE 캠페인의 일환으로 온라인 사진전 ‘I AM LIVE展’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8월 한 달간 급성백혈병 환자와 보호자 대상으로 진행한 ‘희망 사진 공모전’에 접수된 총 54건의 공모작과 54건의 재능기부 작품으로 구성됐다. 모든 작품은 올해 12월까지 관람 가능하다.
10월 중 수상작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는 “이번 I AM LIVE 캠페인 안에서 소중한 일상의 사진을 나누고, 자신만의 경험을 나누고, 재능을 나누며 희망을 전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급성백혈병으로 인한 어려운 투병의 여정을 지나는 모든 환자와 보호자분들께서 혼자가 아님을, 희망이 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암 치료 여정의 동반자로서 환자와 보호자의 일상을 응원하고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해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CSL 시퀴러스, 인플루엔자 백신 우월성 입증한 글로벌 연구 데이터 발표
CSL시퀴러스(CSL Seqirus)가 어쥬번트 첨가 인플루엔자 백신(aQIV) 및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QIVc)의 공중 보건 보호 효과를 보여주는 미국의 실제 임상 현장 근거(Real World Evidence, 이하 RWE) 연구 결과를 지난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발렌시아에서 열린 ‘ESWI(European Scientific Working Group on Influenza)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독감 백신의 효과성을 평가하는 RWE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예방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미국의 19/20 인플루엔자 절기를 대상으로 진행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서 인플루엔자 관련 의료 서비스 이용(IRMEs) 및 입원 예방에 있어 ‘어쥬번트 MF59 첨가 독감 백신(aTIV)’의 효과가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HD-TIV)’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에서는 두 백신이 서로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후향적 검사-음성설계(Test-negative design, TND) 방식의 분석 결과, 인플루엔자 예방에 있어 전통적인 유정란 기반 4가 인플루엔자 백신(QIVe)과 비교해 세포 기반 4가 인플루엔자 백신(QIVc)의 우월한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 변이 정도와 유행한 바이러스가 각기 다른 세 번의 절기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실제 임상 현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의 변이성을 고려해 절기별로 바뀌는 조건과 시간 흐름에 따른 세포 기반 4가 인플루엔자 백신(QIVc) 효과의 경향성 평가를 진행했다.
라자 라자람(Raja Rajaram) CSL 시퀴러스 글로벌 의학전략 총괄은 “보다 효과적인 질환 예방을 위한 접종 전략 조정을 위해서는 독감 백신의 효과를 평가하는 실제 임상 현장 데이터가 중요하다.”라며, “세포 기반 및 어쥬번트 첨가 인플루엔자 백신 등 자사의 혁신적인 백신 기술을 통한 질병 부담 절감 효과를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에 특히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CSL 시퀴러스는 이번 ESWI 학회에서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enhanced influenza vaccine)의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인한 의료부담 감소 효과를 분석한 글로벌 데이터도 함께 발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