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9월 20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에 따르면 이번 절기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올해는 지속적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의 경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9월 20일부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6개월~9세 미만)를 시작으로 ▲10월 5일(목)은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6개월~13세)와 임신부, ▲10월 11일(수)에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 접종 가능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개소가 있으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오접종을 예방하고 원활한 접종 대상자 확인을 통한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 등(어린이인 경우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등,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을 통해 확인)의 지참이 필요하다.
◆계란 아나필락시스 어린이…세포배양 백신 예방접종
국가예방접종 대상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기도/호흡/순환기 문제와 피부 또는 점막변화(가려움증, 홍조, 두드러기, 혈관부종)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경우] 또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계란 섭취 후 두드러기 외 호흡곤란, 혈관부종, 반복적인 구토 등으로 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은 경우)가 있는 경우 세포배양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해당 어린이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인의 지도 하에 예방접종 시행을 권장하며, 지정의료기관(올해부터 국내 제조사에서 세포배양 백신을 재생산하여 대부분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에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4가 백신 활용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하며, 질병관리청은 1,121만 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하여 사업대상별 접종 시행 시기 이전에 순차적으로 백신을 공급한다.
아울러 추가 공급용 백신 30만 도즈(조달계약물량에 포함)도 별도로 확보하여 백신 부족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백신 유통 과정 중 콜드체인(2℃~8℃)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조달업체들로부터 사전에 제출받은 유통사업계획서(콜드체인 상시유지 이행계획, 창고·수송차량 관리실태, 직원 교육실시 여부 등 제출의 의무화) 이행 여부와 백신 보관시설 및 운송 장비 수시 점검으로 안전한 유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료 예방접종도 가능
올해 국내에는 인플루엔자 백신 약 2,730만 도즈가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되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일부 지자체는 개별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비용 추가 지원사업을 진행하므로, 사업 대상자 해당 여부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올해는 연중 인플루엔자가 지속 유행한 만큼, 어느 해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감염성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실시를 적극 권장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개요 (비교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관련 기준 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관련 다빈도 질의답변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