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조정연, 이하 강남센터)가 개원 20주년을 맞아 한국 최초의 건강검진 교과서 ‘한국인의 건강검진’ 개정판을 발간하고, 9월 15~16일 다양한 기념행사도 진행했다.
◆한국 최초의 건강검진 교과서 ‘한국인의 건강검진’ 2판 발간
강남센터는 개원 20주년을 맞아 한국 최초의 건강검진 교과서 ‘한국인의 건강검진’ 2판을 발간한다. 지난 2013년 초판을 출간한 지 10년 만이다.
‘한국인의 건강검진’은 각종 질병에 대한 검진 방법,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검사들에 대한 해석, 유소견에 대한 추적관찰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을 의학적 원칙과 축적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강남센터에서 2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지침을 제시하려 노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에서 다루지 못했던 건강검진 과정에서의 질 향상 활동, 고객관리, 검진플로우 관리, 재진계획 작성 등 건강검진의 관리 및 지원 부분과 최근 의료계의 화두인 인공지능, 스마트 의료기기, 디지털 의료장비, 유전자 검사 등을 활용한 미래 검진에 대한 내용도 수록했다.
조정연 원장은 “그동안 서양의 연구 자료에만 의존하여 시행되던 건강검진에 한국형 데이터를 제시하여 건강검진을 근거 중심의 의학으로 이끌 것이다.”라며, “이는 강남센터가 20년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연구하여 발표한 1,00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정판을 통해 강남센터의 검진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건강검진의 수준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개원 20주년 기념식, 학술행사 개최
강남센터는 15일부터 16일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5일 진행된 개원 20주년 기념식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병원 교직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정연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미래형 건강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의 평생건강관리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남센터의 역사를 담은 개원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한국인의 건강검진’ 개정판 발간 보고가 진행됐다.
기념 영상에는 2003년 개원부터 오늘날까지의 성장사를 비롯해 연구와 사회공헌사업 등에서의 성과를 담았다. 또한,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감사장 전달, 개원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16일에는 ‘강남센터 건강이야기, 더 건강한 내일’ 이라는 이름으로 학술행사가 열렸다.
이번 학술행사는 특별히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한 청중뿐만 아니라 온라인 청중과도 실시간으로 소통해 흥미를 더했다. 실시간 접속자 수는 최고 약 420명을 기록했다.
이날 학술행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심혈관 질환 관리하기(최수연·순환기내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당뇨 관리(윤지완·내분비내과) ▲여성 갱년기와 호르몬 치료(김진주·산부인과) 등 강남센터 교수진 강연과 ▲마음과 마음의 연결을 돕는, 짠(윤선주·음주메타버스 ‘짠’ 대표) ▲사람을 살리는 집(임형남·가온건축 대표) 등 외부인사 초청 강연으로 구성됐다. 특별코너로 ‘치매 예방 최고 솔루션, 사회적 연결’이라는 주제로 윤대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윤선주 음주메타버스 ‘짠’ 대표의 토크쇼도 진행됐다.
조정연 원장은 “고객님들과 함께한 20년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학술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의 평생건강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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