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암병원, CAR-T 항암치료센터 개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지난 4일 CAR-T 항암치료센터를 개소했다.
CAR-T 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로, 환자의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능동적으로 찾아내 파괴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뒤 다시 암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CAR-T 항암세포치료는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치료법이나, GMP 시설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소수의 병원에서만 적용이 가능하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CAR-T 항암치료센터는 암세포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다.”라며. “난치성 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될 최신의 술기와 장비 도입을 준비해온 CAR-T 항암치료센터 교수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 의학의 발전을 선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CAR-T 항암치료센터 개소를 통해 고려대안암병원이 최첨단 의료바이오를 구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라며, “CAR-T 항암치료센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첨단 의학의 발전과 환자 중심의 치료,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용 CAR-T 항암치료센터장(혈액내과)은 “CAR-T 항암치료센터 개소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본 시설이 난치성 암환자 치료를 위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내 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진료하겠다.”고 말했다.
◆동탄성심병원, 건강과 환경 지키는 걷기DAY 개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이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정희) 및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관장 최혜욱)과 함께 9월 1일부터 2일간 노규철 병원장, 권칠승․이원욱 국회의원,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을 비롯해 화성시민 약 1,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건강&환경을 지키는 함께 걷기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ESG 실천문화 확산과 걷기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동탄성심병원․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첫째날에는 동탄호수공원에서 노규철 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에코실천 체험 부스와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을 진행해 지역주민이 함께 걷고 소통했다.
둘째날에는 나래울 치유공원에서 시작해 도보 코스와 산길 코스 등 장애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참여 가능한 다양한 코스를 함께 걸으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거점과 반환점에 물리치료 및 혈당체크 등이 가능한 건강부스와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의 금연부스, 다양한 환경보호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취지의 행사인 것 같다.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과 환경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마련돼 더욱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노규철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건강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병원과 복지관의 협력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병원 내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은 정부 지정 생명나눔주간(9월 둘째주)을 맞아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개선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기증희망등록 부스 운영과 생명나눔 스토리 전시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박상흠 병원장은 “소중한 생명나눔을 위한 장기기증 문화가 지역 내에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창원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 ‘레드서클 합동캠페인’개최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이 창원보건소와 함께 6일 이 병원 1층 서문 로비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레드서클 합동캠페인’을 진행했다.
레드서클(Red Circle)이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한 혈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매월 9월 첫째 주를 집중 홍보 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황수현 원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주요한 사망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혈관 건강을 지킴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데 이는 혈관 질환의 중요한 인자인 혈압, 혈당 관리가 그 첫걸음이다.” 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인 만성혈관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활수칙 실천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