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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여름철 유행 지속 이례적, 최근 3주 연속 증가세…7∼18세 주의 코로나19도 전주대비 증가 2023-07-25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통상적으로 여름철에 접어들면 인플루엔자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올해는 봄철 유행 증가세가 감소된 6월말 이후에도 유행이 꺾이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운영하는 전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196개) 감시 결과, 올해 28주차(7.9∼7.15)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외래환자 1천명 당 16.9명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동기간 대비 발생 이례적으로 높아 

인플루엔자는 6.3%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발생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5년 동기간 대비 발생은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봄철 2번의 유행 이후 급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22~23절기(2022.9~2023.8월)는 봄철 이후 유행이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여름철에도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7-12세 최다 발생 

연령대별로 인플루엔자 발생은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초등 연령층인 7-12세(43.0명)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13-18세(25.2명), 1-6세(18.5명) 순이었다.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검출 높아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수집된 호흡기환자의 원인병원체 감시결과[28주 병원체 검출률: 리노바이러스 (18.6%) > 아데노바이러스 (15.9%) > 코로나19 (12.3%) >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11.1%) >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10.5%) > 인플루엔자 (6.3%) 순] 28주차(7.9.∼7.15.)에 일반 감기의 원인이 되는 리노바이러스(18.6%), 아데노바이러스(15.9%)검출이 높았으며, 코로나19(12.3%)가 다음으로 높았다. 


◆코로나19 병원체 발생비율…19~49세>65세 이상>50~64세 순 

코로나19 병원체의 연령별 발생 비율은 19~49세(29.3%), 65세 이상(26.8%), 50~64세(17.1%) 순으로 높았다. 

(표)최근 4주 급성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검출 현황 

로나19에 대한 전수감시결과에서도 표본감시기관을 통한 병원체 조사 결과와 연령대별 발생비율이 유사한 상황[코로나19 전수감시결과 확진자 연령별 발생 비율(28주): 19-49세(42.6%), 50-64세(19.1%), 65세 이상(18.5%), 13-18세(11.9%), 7-12세(5.4%), 0-6세(2.4%) 순]을 보이면서, 28주에는 전주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이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밀폐·밀집한 장소나 인구이동으로 사람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 휴가지 등에서는 인플루엔자, 코로나 19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 이용 시 일반 국민들에게는 마스크 자율 착용을 권장하되, 고위험군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드리며,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요양원, 요양시설 등) 및 병원급 의료기관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호흡기감염병으로 진단된 경우라면 본인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노바이러스는 기침, 콧물, 코막힘 등 가벼운 감기증상을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발열 증상이 적은 편으로 연중 발생한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발열, 기침, 콧물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일으키며 연중 발생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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