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가톨릭중앙의료원, 포천시 외국인 주민 대상 의료봉사 진행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이 지난 22일 천주교 춘천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진료소인 '예리코 클리닉'(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소재)에서 외국인 주민 대상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기본 문진, 혈압·혈당 측정, 가정의학과 및 정형외과 진료를 비롯해 외국인 주민의 식습관, 근로환경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고혈압, 당뇨 및 각종 근골격계 질환 등에 대한 상담 및 의약품 처방 등으로 진행됐으며, 필리핀, 인도, 베트남, 몽골 등 8개국 약 60명의 외국인들이 진료를 받았다.
◆한강성심병원, 화상 재활로봇 ‘모닝워크’ 도입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지난 6월 화상환자를 위한 최신 전문 보행 보조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를 도입하고 최근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한강성심병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보행보조로봇 도입을 통한 화상환자 맞춤형 로봇재활치료’라는 과제로 참가·선정돼 하지재활전문 보행로봇 ‘모닝워크’를 도입했다.
모닝워크는 화상 흉터가 구축돼 제대로 걷기 어려웠던 화상환자의 보행능력 회복을 위한 재활로봇이다.
한강성심병원 서정훈(재활의학과 임상과장) 진료부원장은 “모닝워크 도입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전문적인 재활치료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전국의 화상전문병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로봇활용 연계망을 구축해 최신 전문재활 치료장비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화상환자의 빠른 사회복귀를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인천세종병원, 미소정보기술 임상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 구축
인천세종병원이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임상빅데이터플랫폼 ‘스마트빅(smart BIG)’을 연말까지 구축한다.
스마트빅은 의료 데이터 수집부터 인공지능 개발 및 교육까지 제공해 병원 및 의료기관 환경에 최적의 디지털업무 환경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인천세종병원 관계자는 “질병이나 의약품, 병원내 IoT기기들, 가명화된 진료기록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들이 방대해짐에 따라 데이터 레이크 구축 및 다양한 데이터 활용 솔루션 적용 시 스마트빅을 통해 의료 데이터 활용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천구 치매안심센터-MBC 딩딩대학, 인지중재 프로그램 개발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가 지난 12일 MBC 사내벤처 딩딩대학(공동대표 양효걸, 염규현)과 ‘인지중재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MBC가 저작권을 보유한 과거 방송 콘텐츠를 인지중재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이후 교육 활용도가 높은 영상을 선별해 하반기부터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고위험 및 치매 환자에게 제공하는 인지건강 프로그램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건하 센터장은 “그동안 치매 및 고위험군 환자의 인지중재치료에 드라마 및 노래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하고 싶어도 적합한 것을 찾기 힘들거나, 저작권 확보가 어려워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공영 방송사와의 협업을 통해 양천구에서 제공하는 치매 관리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양측은 MBC에서 보유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인지중재 프로그램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에서 근무하는 작업치료사들과 함께 콘텐츠 개발 및 사용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MBC 딩딩대학은 이를 토대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자체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 관련 기관 등에 보급할 수 있도록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