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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건양대, 고려대구로, 분당차, 인천성모병원, 을지대의료원 등 소식 2023-06-1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6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양대병원, 뇌사자 기증 신장 말기 신부전증 2명에 이식 성공

건양대병원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이 최근 뇌사판정위원회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 A씨로부터 기증받은 신장 2개를 말기 신부전증 환자 B씨와 C씨에게 각각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문주익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이식을 위한 각종 시스템과 진료과별 협진체제를 완벽히 구축해 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조금준 교수팀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대회서 ‘최우수구연상’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팀(산부인과 조금준, 정영미, 이식혈관외과 박평재 교수)이 지난 3일 개최된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29차 학술대회’에서 ‘탯줄 혈관을 이용한 이식 혈관의 개발(Development of umbilical vessels as vascular grafts)’이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교수팀은 이번 논문에서 태아의 탯줄에 있는 동맥과 정맥을 분리하여 탈세포화한 후 토끼의 복부 대동맥에 이식해 성공한 사례를 분석했다.     


정영미 교수는 “탯줄 혈관을 이용한 이식 혈관의 개발은 선천성 심장 기형 어린이의 수술을 위한 혈관이나 작은 직경의 이식 혈관에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처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하여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개원 28주년 기념식 개최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이 지난 9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28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윤상욱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분당차병원은 1995년 신도시 최초 종합병원으로 28년간 진료, 연구,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은 “분당차병원이 신도시 최초의 병원으로서 봉사하겠다는 초심과 가치를 잘 지켜나가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계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 ‘2023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 선정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허륭 교수팀과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조철범 교수팀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3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두 병원은 각각 고영테크놀로지의 뇌수술용 의료 로봇인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이용한 환자 치료와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은 뇌신경계 기능적 이상으로 생긴 질환에 대한 수술 치료법인 정위기능 신경외과 수술에 특화된 최첨단 로봇 장비다. 뇌심부 자극술, 입체 뇌파 전극 삽입술, 뇌종양 조직 생검 등에 적용된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허륭 교수는 “이번 2023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 선정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이 좀 더 내실을 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의 도입이 뇌질환 수술의 편리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을지대의료원, 의정부을지대병원 등 산하 3개 병원 모두 병역명문가 우대 

을지재단 산하 을지대학교의료원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약 2년 전부터 차례로 해당 지역 관할 병무청과 ‘병역명문가 예우 업무협약’을 맺고 병역을 충실히 이행한 병역명문가 가족들에게 각종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을지대의료원이 병역명문가에 제공하는 우대내용은 명문가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에게 △종합검진비용 할인 △수술비용 할인 △일부 비급여항목 할인 등이다.


여기서 병역명문가는 3대(조부와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가 모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은 “나라를 위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산시키는데 일조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병역명문가의 값진 용기와 헌신을 극진히 예우하기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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