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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국립암센터, 단국대, 서울백, 서울성모, 전북대병원 등 소식 2023-04-27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美국립암연구소, 암 연구협력 양해각서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미국 국립암연구소(소장 모니카 버타뇰리)가 4월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국립암연구소에서 양국의 포괄적인 암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양국 정상의 공동선언문을 통한 양국의 암 연구, 첨단 암 치료 분야 협력 가속화 합의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또한, 12년 만에 대통령 국빈 방미 기간 중 협약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은 기존에 암단백유전체 분야 중심으로 수행된 연구 협력을 암 예방, 조기진단, 치료, 암생존자 관리 등 암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연구 협력으로 확대·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은 암단백유전체를 기반으로 수행해온 첨단 정밀의료 분야의 임상 연구 및 이행성 연구를 확대하고, 세포치료 기술 개발 등 첨단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강화와 더불어 양 기관 간 인력교류 및 공동 학술대회 개최, 공동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암단백유전체 연구를 넘어 암 예방부터 암생존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암에 대한 전주기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포괄적인 연구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첨단 암 진단 및 치료법 등에 대한 암 연구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와 국립암연구소는 지난 2011년 암 유전체 분야에서의 포괄적인 연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2019년에는 정밀의료 추진에 따라 암 단백유전체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긴밀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사진설명: (좌측부터) 美국립암연구소 새티쉬 고팔(Satish Gopal) 글로벌헬스센터장, 더글라스 로위(Douglas R. Lowy) 수석부소장,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 김영우 소장 


◆단국대병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사업 선정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이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임상의와 연구자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최대규모의 R&D사업을 공모했으며, 단국대병원의 ‘DYNAMIC : 재생융합치료를 통한 외상질환 극복 센터(센터장 모지훈 연구부원장/이비인후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6곳을 선정했다.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2026년까지 4년간이다. 단국대병원에는 총 95억 7500만원(국비 63억 7500만 원, 도비 4억, 시비 4억, 자비 2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단국대병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의과대학 소속의 연구몰입형 의사과학자 10인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실험실 공간을 확보하고, 충분한 연구 시간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주 40시간 근무 중 16시간 이상의 연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병원장 명의의 확약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의과대학 소속 진료의사(MD)로는 모지훈 센터장(이비인후과)을 필두로 이민영·최지은·유신혁(이비인후과), 임남규·전홍배(성형외과), 이용진(신장내과), 허윤정(외과), 김경욱(정형외과), 정재우(신경외과), 김도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이공계 분야 연구자(Ph.D.)로는 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원(ITREN)의 원장인 김해원 교수를 포함해 이준희·이정환·현정은·김혜성·라젠드라·난딘에딘,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및 광의학연구원(DIMO) 소속인 안진철·배준상 교수, 단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최상일 교수가 참여한다. 


이중 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기초의학 R&D 동력이 사업 선정에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지훈 센터장(연구부원장/이비인후과)은 “단국대병원의 ‘DYNAMIC 재생융합치료를 통한 외상질환 극복 센터’는 교통사고,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외상성 손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연구하는 센터로, 최신 혁신형 미래의료기술인 조직재생, 세포치료제, 광자극, AI기술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의과대학 소속 진료의사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가 긴밀하게 기초 및 중개임상연구를 수행하며 최상위 논문을 출간하는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몰입형 의사과학자를 20명까지 늘릴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백병원 ‘베이킹 클래스’ 개최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은 지난 26일 본관 지하 1층 직원 식당에서 혈당조절과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베이킹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100년 건강 플랫폼에서 매달 진행 중인 서울백병원과 함께하는 ‘100세 건강놀이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양부와 함께 주최했으며, 외래 환자 및 보호자, 병원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됐다.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베이킹 클래스는 ▲조리사와 함께 만드는 호밀빵&후무스(박준식 조리사) ▲임상영양사에게 배우는 탄수화물 적정량(김보은 영양사) ▲건강한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예지 영양부장은 “이번 베이킹 클래스는 빵을 만드는 법을 알려줌과 동시에 혈당조절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건강검진 이상 소견, 외래·입원·수술 ‘원스톱’ 뇌종양 치료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가 뇌 이상소견 발견 후, 원스톱으로 2일 안에 뇌 전문의의 진료와 수술로 건강을 되찾고, 최근 병원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모씨는 2022년 6월 신장암 수술 후 정기적으로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지난 1월 18일 뇌 MRI 검사 결과 우측 측두엽에 상당한 뇌부종을 동반한 크기 3.1센티의 큰 혹을 발견, 곧바로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에 진료를 연계했고, 바로 다음날 이 환자만을 위한 특별 외래 진료를 했다. 


그리고 평소보다 수술을 예약한 환자가 적어 임시 외래 진료일 바로 다음날 수술을 진행, 3시간 만에 끝났고, 종양은 완전히 제거됐다. 

안스데반 교수는 “암 환자의 악성종양이 뇌혈관을 통해 뇌로 이동하며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여 뇌전이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처럼 암세포가 뇌로 이동하여 생기는 뇌암 전이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평생건강증진센터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확인 진단과 원스톱 전문의 연결 시스템 덕분에 발견 후 이틀만에 치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양성 종양이었지만, 암이 아니더라도 크기가 큰 뇌종양은 뇌압을 높여 이로 인한 두통, 시력장애, 신경기능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을 통한 제거가 필수였다”고 덧붙였다. 


◆전북대병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육성사업’ 선정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제로 전국에서 6곳만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연구를 지원하는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에 선정됐다. 


이 센터는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지원 63.75억원에 전북대병원 자체 대응자금 15억원을 포함 총 78.75억원 규모의 연구비로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미래의료 및 혁신형 디지털의료기술 개발에 대한 첨단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전북대병원 고명환 의생명연구원장은 “그 동안 전북대병원이 쌓아놓은 연구 인프라 위에 본 센터 사업이 얹혀져서 글로벌 선두로 우뚝 설 수 있는 신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첨단의 의료 연구 성과물이 실질적으로 의료 현장에서 잘 활용되며 나아가 우리나라 의료산업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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