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혈액검사, 핵의학 검사, 연령으로 치매 전환 가능성 예측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권혁성, 핵의학과 김지영 교수(교신 저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가 아직 치매가 아닌 162명의 고령자를 중심으로 혈액검사 (p-tau181) 및 뇌영상 검사(아밀로이드PET, 뇌MRI)를 통하여 3년 이내에 인지단계가 전환될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혈액검사와 핵의학 검사(아밀로이드PET). 연령만을 가지고도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전환될 가능성을 매우 높은 확률로 예측했다 (AUC=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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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논문의 제1저자인 권혁성 교수는 “향후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미래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고 추가 검사를 통해 그 정확도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로운 치매 치료제가 도입되었을 때, 이러한 혈액검사가 치료의 효과를 먼저 확인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동 제1저자인 김지영(사진 오른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밀로이드 PET이 환자의 현재의 상태를 보여줄 뿐 아니라 향후 치매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예측하는데 중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치료제의 효과 판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고성호(사진 왼쪽)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새로운 치료제의 실제 적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치매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Alzheimer’s & dementia (IF=16.655)에 ‘인산화타우181, 센틸로이드, 그리고 다른 마커들을 이용한 인지단계 전환 예측 연구 (Predicting cognitive stage transition using p-tau181, Centiloid, and other measures)’ 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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