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권동락 교수, 2023년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최우수포스터상’수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이 지난 11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토끼 장단지 근육위축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 / PDRN)와 체외충격파치료의 병합에 따른 근육재생 상승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권동락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20마리의 토끼 장단지 근육을 2주간 깁스 한 후 근육위축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다음 20마리를 무작위로 5마리씩 4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1군은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대조군, 2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 군, 3군은 체외충격파치료를 1.5bar의 강도로 1,500회씩 1주 간격으로 2회 치료한 군, 4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2주 동안 병합한 군으로 각각 배정했다.
치료 후 2주째 육안적·조직학적 소견, 초음파를 통한 근육의 영상학적 소견 및 근전도를 통한 근육의 기능검사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2, 3, 4군)이 대조군(1군)에 비해 탁월하게 근육이 재생되었고, PDRN과 체외충격파 치료의 병합을 시행한 4군에서는 모든 지표에서 2군과 3군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4군은 조직학적 소견에서 혈관 신생 지표값이 1군, 2군, 3군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권동락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의 기전은 아데노신(Adenosine) A2A 수용체를 통해 PDRN이 위축된 근육의 재생을 위한 신생 혈관을 만들고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체외충격파 치료는 VEGF (혈관내피 성장인자) 증가를 통해 신생 혈관을 더 생산해 근육조직의 재생을 상승시킨 것으로 생각했다.
교수팀은 이번 실험의 결과에서 PDRN과 체외충격파치료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권동락 교수는 “대한노인재활의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골절로 인한 깁스나 수술 후 근육위축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향후 고령에 의한 근감소증 환자를 위한 치료법 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성빈센트병원 조덕곤 교수,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경인지회 회장 선출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덕곤 교수가 최근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경인지회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2월까지 1년간이다.
◆일송 윤덕선, 두 번째 유고집 출간
한림대학교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설립자 일송(一松) 윤덕선(尹德善) 박사의 서거 27주기를 앞두고 일송기념사업회가 미간행 원고를 담은 ‘숨은 거인의 길 2’를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숨은 거인의 길 2’는 일송이 가톨릭의과대학교에 재직하던 시절인 1960년부터 별세하기 전까지 35년에 걸친 기록으로 그의 기고문·연설·강연·인터뷰·미공개 원고 등이 담겨 있다. 여러 형식으로 발표되었던 기록뿐 아니라 처음 공개되는 일기와 메모까지 담겼다.
◆한양대구리병원 한명훈 교수, 국제학술지 편집위원 위촉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외과 한명훈 교수가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한명훈 교수는 뇌종양, 뇌혈관 질환, 외상성 뇌질환, 척추 질환, 노인성 신경 질환 등 신경외과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주저자 (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4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 교수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에 위촉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신경외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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