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비보존, ‘바이오 유럽 스프링’ 참가
비보존(회장 이두현)이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 Europe Spring)’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오피란제린(VVZ-149) 및 VVZ-2471의 글로벌 기술 이전 등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비보존은 릴리, 바이오젠, GSK, 오츠카제약 등과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한 이후 처음 참석한 컨퍼런스로,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며, “주요 파트너사들은 오피란제린 투여군의 PCA 요청 횟수가 시간 대에 따라 최대 60% 적었던 점, 구제약물 소모량이 크게 50% 감소한 점 등에 주목하며 오피란제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란제린(VVZ-149)의 심도 있는 라이센싱 협의를 전개해 해외 기술 이전 협의를 가속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관련 투자자들이 참석해 기술제휴와 연구 협력, 투자 유치를 논의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다.
◆시지바이오 HA 필러 ‘에일린’, 호주·뉴질랜드 800만불 수출 계약 체결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 히알루론산(HA) 필러 에일린(Aileene)을 호주·뉴질랜드에 800만불(한화 약 104억 원)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시지바이오는 오세아니아 미용성형 시장 진출과 함께 에일린 단일 제품만으로 약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에일린의 첫 호주·뉴질랜드 지역 진출인 만큼 성공적으로 지역 유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해 ‘글로벌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이름을 굳힐 것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참여해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셀트리온이 지난 22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업무협약식(MOU)’에 참석해 바이오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서 ▲K-바이오 랩허브 방향성 자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제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개발 ▲우수 스타트업과 기술사업 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송도 바이오밸리 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도 참가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바이오 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사노피 Tdap 백신 ‘아다셀주’ 10년마다 재접종 및 만 10세 접종 용법용량 변경 승인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 ‘아다셀주’가 지난 3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백일해·파상풍·디프테리아 (Tdap) 예방을 위한 10년 간격 재접종 및 만 10세 접종 용법용량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허가사항에 따르면 아다셀주는 영유아 시기에 소아용 DTP 기초접종을 일정대로 모두 마친 만 10~64세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하며 10년 간격으로 재접종할 수 있다.
이번 용법용량 변경 승인은 10년 전 Tdap 백신을 접종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아다셀주 재접종 시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첫 접종군과 비교한 오픈라벨, 다기관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임상 연구 결과, 아다셀주 재접종군에서 양호한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으며, 재접종군과 첫 접종군 간 이상사례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한독,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 Begin Again 심포지엄 개최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아마릴 Begin Again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마릴 Begin Again 심포지엄은 20년 넘게 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아마릴(성분명: 글리메피리드)을 재조망하고 최신 당뇨병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영남의대 교수)이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와 영남의대 문준성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0년 이후 진행된 설포니우레아 계열 및 글리메피리드 관련 최신 연구 18건의 내용이 총망라되며 관심을 모았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작년 4분기 매출 및 롤베돈 매출 발표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2022년 12월 31일 기준 1011만4000만 달러의 롤베돈 매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회사 경영 효율화를 통해 45% 감축한 운영 비용을 롤베돈 판매 등 핵심 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작년 4분기 동안 70개 거래처들이 롤베돈을 구매했으며, 전체 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스펙트럼 톰 리가(Tom Riga) 사장은 “실제 상업화에 집중하는 회사로 변모함에 따라 스펙트럼은 혁신적 한 해를 보냈다”며, “우리는 견고한 출발을 하고 있으며, 롤베돈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에 고무돼 있다. 향후 적절한 인력 배치와 낭비 없는 인프라, 충분한 현금 흐름 등을 확보하며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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