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갈더마코리아㈜-JW신약㈜, 로세릴 네일라카엘-크라넬 국내 판매 및 유통 협약 체결
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김연희)가 JW신약㈜(대표이사 김용관)과 조갑진균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와 안드로젠탈모증 치료제 엘-크라넬의 국내 판매 및 유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JW신약은 갈더마코리아의 로세릴 네일라카와 엘-크라넬 제품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하게 됐다.
로세릴 네일라카는 갈더마코리아가 1999년 국내에 출시한 첫 번째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국소 치료제다.
엘-크라넬 은 남녀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젠 탈모 치료제다.
갈더마코리아 김연희 대표는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갈더마코리아의 로세릴 네일라카와 엘-크라넬 제품이 JW신약의 우수한 영업 마케팅 역량과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로세릴 네일라카와 엘-크라넬 제품의 우수성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JW신약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엘 코리아, 대한자궁내막증학회에서 최신 치료 지견 공유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 이하 바이엘)가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제14차 연수강좌에서 자궁내막증의 최신 치료 지견과 비잔(성분명: 디에노게스트)의 처방 근거를 발표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최근 개정된 진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업데이트된 자궁내막증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이 소개됐다.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주종길(부산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총무이사는 ‘디에노게스트(Dienogest), 자궁내막증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자궁내막증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근거한 환자 중심의 진단과 치료, ▲임상적으로 진단된 자궁내막증 환자에서 비잔의 효과와 유용성을 공유했다.
◆한국오가논-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청소년 성교육 등 전국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시작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상임대표 이명화, 이하 한성협)와 함께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성문화 향상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지원 공동사업인 ‘세이플루언서’를 추진, 올해 전국 27개 청소년 동아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14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전국 18개 청소년성문화센터 지원사업 담당자들과 함께 ‘세이플루언서’ 사업 목표 및 올해 지원 대상과 활동 계획들을 공유했다.
‘세이플루언서’는 SAY(Sexuality About the Youth)와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결합한 이름으로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주체적으로 발언하고 더욱 건강하고 평등한 성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담았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는 청소년 성평등에 대한 토론 및 콘텐츠 제작, 청소년 성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축제 연계 캠페인, 장애 청소년의 인식 개선을 위한 성적 권리 노트 제작 등 각기 다양한 주제로 활동을 펼치는 전국 27개의 동아리들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8개 각 지역 청소년성문화센터(서울권역 5개소, 경기권역 3개소, 인천강원권역 2개소, 대구경북울산권역 2개소, 부산경남권역 3개소, 광주전라권역 3개소)에서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참여 청소년들은 중간 워크숍과 최종 발표회를 통해 서로 활동을 공유하고 네트워킹 기회도 가지며 사회적 아젠다 확산을 위해 함께 할 예정이다.
한국을 방문한 카야 나틀랜드(Kaja Natland) 오가논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총괄 대표는 “오가논은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이 건강한 일상을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번 세계 여성의 날 ‘Her plan is her power’라는 표어를 골자로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을 론칭했다”며, “이를 통해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야기되는 전 세계적인 사회문제를 환기하며,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고자 한다. 첫 지원 대상 중 하나로 선정된 이번 한국의 협력사업에도 관심과 지지를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신체에 대해 자유롭고 책임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는 권리인 성‧재생산권을 잘 이해하고 보다 성숙한 성 인식을 토대로 건강한 사춘기를 보내는 것은 향후 인생의 중요한 시점들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해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다”며, “이번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지원사업 협력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동시에 청소년 성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성협 이명화 상임대표는 “청소년들이 금기적인 사회 분위기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 속에서 성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말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주체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많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이플루언서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포괄적 성교육에 참여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며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긍정적인 지지를 높이며 건강한 청소년 성문화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美 AACR서 흑색종 치료제 PHI-501 전임상 데이터 공개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 대표 윤정혁)가 오는 4월에 개최 예정인 ‘2023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AACR 2023)’에서 ‘pan-RAF’ 및 ‘DDR1’ 이중저해제로 개발 중인 ‘PHI-501’의 전임상 데이터를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PHI-501’은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신약 후보 물질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501을 피부 악성 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물질로 중개 연구를 진행중이고, 유효성 데이터를 4월 16일과 17일 최초 공개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공개할 중개 연구 결과에 따르면 PHI-501은 pan-RAF와 DDR1 모두에 작용하기 때문에 종양 유발 유전자인 BRAF 돌연변이뿐만 아니라 기존 BRAF 선택적 저해제에 의해 유발되는 DDR1 저항성 세포 신호에 의한 암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저해한다.
특히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인 BRAF 및 NRAS 돌연변이 흑색종 암세포를 탁월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pan-RAF 저해제와는 달리 암세포의 이동을 최대 70%까지 줄여 효과적인 전이성이 높은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남기엽 바이오인공지능연구소장(CTO)은 “차세대 항암제로 기대되는 PHI-501은 내년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며, “신약 개발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희귀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