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1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중앙의료원 ‘제3기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리더 양성 과정’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제3기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리더 양성 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4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 간 장기 교육프로그램이며,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 다학제적 접근 및 융합역량 배양, 인적네트워크 활성화, 사후관리방안 체계 확립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올해부터는 공공의료기관,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시도 지자체 공무원, 보건소 등 유관기관 보직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 참가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오는 3월 31일(금)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2021년 처음 개설 후 매년 교육신청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 현실과 발전방향에 대해 관심범위가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리더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 심방세동 냉각풍선절제술 1천례 달성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순환기내과 오일영, 조영진, 이지현 교수)이 심방세동 치료법인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를 달성하고, 지난 16일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윤창호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방세동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은 2019년 첫 냉각풍선절제술을 시작한 이후 2021년 국내 최초 500례 달성, 2023년 3월 1,000례를 돌파했다.
순환기내과 오일영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냉각풍선절제술을 비롯한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제3세계 의사들을 교육하는 일에도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심방세동은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한 리듬으로 뛰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부정맥의 일종이다. 두근거림, 답답함, 호흡곤란 등 환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심방세동 환자는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방세동은 환자의 연령, 증상, 기저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호전되지 않을 경우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이나 냉각풍선절제술과 같은 시술적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냉각풍선절제술은 액체 질소를 이용해 좌심방의 폐정맥 주변 조직을 차갑게 얼려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기술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과 비교해 시술시간이 짧고, 혈심낭, 심낭압전 등 합병증 위험이 낮아 최근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최근 심방세동 환자에게 냉각풍선절제술 등 시술을 통해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치료하는 ‘리듬 조절 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어 향후 시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성모병원, 퇴원손상심층조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서울성모병원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2년도 제18차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 퇴원환자 의무기록조사를 통해 손상 발생 규모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윤승규 병원장은“서울성모병원은 수준 높은 의무기록 관리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광명병원 암병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 개최
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오는 25일(토) 이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암병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암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며 최신 지견과 케이스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심도 깊은 학문적 토론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첫번째 세션은 부인과와 비뇨의학과를 주제로 박상윤 교수와(국립암센터), 김경도 교수(중앙의대), 두번째 세션에서는 소화기내과를 주제로 배재문 교수(성균관의대), 엄준원 교수(고려의대)가 좌장을 맡는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김재열 교수(중앙의대)가 호흡기내과를 주제로, 네번째 세션은 김이수 교수(중앙의대)가 유방내분비외과를 주제로 좌장을 맡아 발표와 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섹션은 각각 김선회 교수(중앙의대), 서경석 교수(서울의대)가 췌·담도암, 간암을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대학교광명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 중증장애인 주거개선 ‘드나들기 하우스’ 진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주거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환경평가 및 주거안전교육, 맞춤형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주거개선프로그램 ‘드나들기 하우스’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책임자인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갑작스러운 장애로 인하여 가정으로 복귀하였을 때 주거환경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주거 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감소시키고 병원에서 재활치료 이후 원활한 가정으로 복귀를 돕기 위하여 본 사업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