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국내 의료기기 시장과 수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국산 신제품이 의료현장에서 신뢰를 얻기 위한 여건은 여전히 열악하고, 진입 장벽이 높은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수요는 높은 편이다.
이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3월 3일부터 2023년도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평가 지원사업’ 및 ‘의료기기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의 국산 신제품의 사용 경험 확대를 위한 신제품 사용자 평가(단일기관, 다기관)와 사용적합성 평가, 해외 의료기기 수출 지원을 위해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것이다.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평가 지원 (17.4억)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평가 지원사업’은 신개발 유망 제품을 중심으로 단일 또는 다수 의료기관에서 평가를 진행하여, 의료계 내 실제 임상경험을 통해 우리 제품의 품질 인식 제고와 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제품 사용자(단일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13.2억)
지원분야(의료기기임상·비임상)에 따라 제품평가 소요 비용을 최대 2년간 지원한다.
IRB 신청 준비도(신청, 완료 등)에 따라 선정 평가 시 우대된다. 사용적합성 평가 지원 분야는 과제당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의학회 연계 다기관 평가 지원사업(4.2억)
제품 평가에 소요되는 비용을 연간 최대 1억 4,000만 원 이내로 지원하며, 최대 2년 간 지원한다. 3개 과제 이내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제품을 활용한 핸즈온 프로그램 운영, 논문 게재 및 학술대회 발표, 부스 운영 등 성과확산 방안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사업 (1.5억)
‘의료기기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사업’은 수출 유망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사업은 4개 분야(마케팅, 현지시장 조사, 국제운송 지원, 글로벌 협력) 중 신청기업이 희망하는 분야를 지정해 신청할 수 있고,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의료진이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해 보고, 이를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산 제품이 국내 의료기관에 진입하게 되는 순환 구조를 갖게 되기 바란다”며,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위해 의료진의 사용경험을 통한 국산 의료기기의 인식을 개선하고, 우리 기업 제품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월 3일부터 3월 25일까지 공모
2023년도 신규 사업 공모는 3월 3일부터 3월 2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표 홈페이지 또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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