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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요 인물동정③]고려대안암, 보라매병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연세대 치대 등 소식 2023-02-28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성수 교수, 국제 의학교과서 집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상부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최근 국제의학교과서 ‘Laparoscopic Antireflux Surgery(복강경 항역류 수술)’를 집필했다.


박성수 교수가 대표편집자로 집필한 이번 교과서는 중앙대병원 박중민 교수, 미국 Cedars Sinai Medical Center의 Miguel Burch 교수가 함께 참여했으며, 위식도 역류질환과 복강경 항역류수술의 최신지견을 담아냈다.

이 책에는 위식도역류질환의 병태생리학, 증상의 식별 및 진단검사, 수술, 이후의 합병증 관리까지 상세한 내용이 수록되어있으며, 위소매절제술과 위식도역류질환의 관계, LINX 역류관리시스템 및 기타 최신 수술법에 대한 지침도 포함됐다.


박성수 교수는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재임기간 국책과제로 다기관전향적연구를 진행하여 한국 항역류수술의 임상적인 효과도 증명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신임희 교수, FERCAP 한국 대표 임명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의학통계학교실 신임희 교수가 ‘FERCAP(아시아·태평양 임상연구 및 연구윤리연합 포럼)한국 대표’로 임명됐다.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SIDCER(임상연구 및 연구윤리인증국)의 FERCA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임상연구 활성화와 각국·각기관의 임상연구심의 규정, 운영, 교육 수행을 통해 임상연구 전 과정을 평가 인증하는 국제연합기구이다.

신임희 교수의 공식 임기는 3년이다.(2023.2-2026.1) 올해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뿐 아니라 유럽 및 WHO와의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임상연구(시험)를 심의해 온 각국의 경험 공유와 WHO의 취지 및 목적에 따른 다각적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신임희 교수는 그동안 임상연구 및 임상시험 영역과 IRB‧HRPP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에 KAIRB 학술이사 및 학술위원장, AAHRPP 국제실사위원, 국내 IRB 평가인증심사위원,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및 운영위원, 식약처의 중앙약사심의위원 및 의료기기 임상통계전문위원으로써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한 하버드 MRCT 운영위원이며, CDISC K3C(CDISC 한국본부)회장으로써 국내외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임희 교수는 “임상연구 및 임상시험, 임상연구심의(IRB) 영역에서 이미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에도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박성배 교수, 연구논문 BRIC ‘한빛사’ 등재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의 연구 논문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이번에 등재된 연구논문은 ‘micro RNA와 세포 투과성 단백질을 이용한 골형성 촉진(The complex of miRNA2861 and cell-penetrating, dimeric α-helical peptide accelerates the osteogenesis of mesenchymal stem cells)로 지난해 12월 생체재료학회지에 게재된 바 있다.


이 연구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leucine)과 라이신(lysine) 혼합물을 투여한 microRNA가 중간엽줄기세포(MSC)에 침투하여 골 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노화에 따라 골이 생성되는 속도가 감소하고 지방세포 비율은 증가하여 자기 재생 능력이 저하되는데, 고령 환자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하면 줄기세포를 지방세포가 아닌 조골세포로 분화시켜 골격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박성배 교수는 “연령, 성별, 기저질환 여부 등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대체골 개발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환자나 수술 환자 환부에 재생 능력을 향상하고자 효과적인 골이식술을 고려할 수 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세포 투과성 단백질이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효과와 노화된 중간엽줄기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도 규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생명과학 관련 SCI 등재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제1 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그 연구자와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연세대 치대 최성환 교수, KMDF ‘우수과제’ 선정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의 연구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최성환 교수는 사업단의 지원으로 구강 속 세균막인 바이오필름 형성을 억제하는 치과생체재료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최 교수는 과제를 수행하며 틀니 등 구강 장치 기존 소재인 PMMA에 PMEA(Poly 2-methoxyethyl acrylate) 소재를 조합해 수명은 늘고 항균성은 높아진 치과생체재료를 제작했다.


또 손상된 치아 홈을 채우는 치과용 시멘트도 새로 개발했다. 레진 강화형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RMGIC)에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α-mZM)를 혼합해 치아 재생 정도를 알 수 있는 DSPP(Dentine Sialophosphoprotein)와 DMP-1(Dentine matrix protein-1) 지표를 각 32.5%, 245% 증가시키며 치아 재생 속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최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여러 성과를 냈다. 총 17건의 SCIE 논문을 게재했으며, 미국 등에서 5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더해 치아 도포제 조성물 제조 등에 관한 기술이전도 진행했다.


이번 우수과제 선정으로 이후에 진행되는 사업단 우수성과 연계 후속지원 중 ‘조기성과창출형’ 트랙에 지원할 자격을 얻게 됐다. 이를 통해 최성환 교수가 연구 개발한 원천기술을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성환 교수는 “직접 개발한 바이오필름 오염 억제 치과생체재료 제작 기술이 우수 과제로 선정돼 제품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연구 기술을 치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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