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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공통데이터모델(CDM) 구축…데이터사이언스센터 7월 확장 개편 의료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활용 2023-05-0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 3월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 데이터와 분석 플랫폼을 구축,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 오딧세이(Korea Observation Health Data Science and Informatics, K-OHDSI)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다.

CDM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병원 의료 데이터를 국제표준 용어 기반으로 변환했다. 


특히 다기관 연구 시 데이터를 통합하지 않고도 거점 플랫폼을 통해 통계 분석 결과만 연구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공통데이터모델(CDM) 도식도

각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서로 다른 데이터 구조를 표준화된 구조로 규격화한 데이터 모델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국가 보건의료데이터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의 표준화된 포맷으로 구축되어 있다. 지난 4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에서 추진하는 국책연구과제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21개 병원이 참여했고, 바이오헬스데이터 표준화와 빅데이터 구축 추진에 총 사업비 95억 원이 투입된 바 있다. 


앞으로의 의료 데이터는 이 CDM 모델 기반의 데이터로 표준화되고 활용될 예정이다. 


의생명연구소 유보림 교수는 “현재 국내 53개의 의료기관이 CDM 방식을 구축했지만 지자체 운영 병원 중 보라매병원이 유일하며 서울시립병원 중에서도 최초이다”며, “이번 CDM 구축으로 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공통 데이터 모델로 변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고, 다양한 건강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원내 연구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이를 통해 의료 정보를 더욱 안전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데이터사이언스센터는 오는 7월 확장 개편할 예정이며, 우수한 분석 인프라를 구축하여 학계와 산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 협력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CDM이란 각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상이한 데이터 구조와 의미를 동일하게 갖도록 표준화된 구조로 규격화한 데이터 모델로 약품과 기기의 부작용 연구와 의료의 품질평가, 임상 연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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