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1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100주년 모금 캠페인 본격화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설립 100주년인 2028년을 목표로 미래의학 실현을 위한 대규모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2018년 말 기금사업본부를 출범시키며 조직적인 모금 활동을 개시한 고려대의료원은 4년 동안 800억에 달하는 금액을 모으며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올해 연말까지 모금액 1,000억 돌파가 예상됨에 따라, 의료원은 더욱 많은 이들과 힘을 모아 2028년까지 100주년 기금 2,000억 달성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의료원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인류를 위한 ‘미래의학 선도기금’, 공존하며 상생하는 세상을 위한‘사회혁신 공헌기금’, 뉴노멀(New Normal)을 개척하는 ‘세계인재 육성기금’ 등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 그리고 추진 중인 4차 병원을 통해 시대정신을 실천하고 사회적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는 새로운 100년 의학을 위한 대대적인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지난 100년의 역사를 통해 위대한 미래는 모두 함께해야만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최근 수년간 중증 난치성질환 정복을 위한 고려대의료원의 꿈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기쁜 마음이다. 더욱 웅대하고 구체적인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더욱 많은 분과 공유해 언젠가는 반드시 이를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병원,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윤철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경상국립대병원 이상일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을 기반으로 세포치료 중점연구 수행을 위한 첨단세포치료센터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센터 등 향후 첨단재생의료와 관련된 전문연구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로써 비수도권지역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The environment and Human health’ 심포지엄 진행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 심장내과가 지난 6일 경희의료원 국제회의실에서 미세먼지의 유해성 규명과 질병 발생에 대한 임상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The Environment and Human health’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미세먼지는 매우 작아 숨 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까지 들어갈 수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은 심장 및 폐 관련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 시킬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사망 증가에 영향을 끼친다. 단기적으로는 천식, 기관지염 부정맥부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심혈관질환, 폐암 발생의 위험까지 증가시킨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세먼지에 대한 다학적인 연구 결과 공유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의 축사에 이어 1세션에서는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김우식 교수가 좌장을 맡아 미세먼지에 대한 이해와 유해성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미세먼지의 중추신경계에 대한 영향(경희의대 생리학 진영호 교수) ▲미세먼지(금속나노입자) 흡입과 독성영향(국립환경과학원 권정택 연구원) ▲미세먼지 표준물질 개발과 활용(표준연구원 임용현 연구원) ▲부정맥과 심장독성평가(한국안정성평가연구소 김기석 박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2세션에서는 경희대병원 김진배 교수가 좌장으로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끼치는 임상적 영향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미세먼지와 생식건강(경희대 간호과학대 김주희 박사) ▲예방의학과 미세먼지(연세의대 김창수 교수) ▲미세먼지와 심혈관질환(연세의대 김인수 박사)의 발표가 이뤄졌다.
김진배 교수는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직접적인 증상이 없어 위험이 간과되고 있다”며, “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혈관을 통해 전신질환으로도 발현되는 만큼 건강한 삶을 위해 미세먼지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제1기 응급의료 서포터스’출범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이 지난 2022년 12월 27일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제1기 응급의료 서포터스’를 출범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제1기 응급의료 서포터스’는 전국 19개 팀, 28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대학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응급의료를 알리고 응급실 이용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사업 소개, 응급의료 서포터스 연간 활동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김성중 센터장은 “서포터스의 응급의료 홍보 및 캠페인 등 참신한 활동은 안전하고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년 첫발을 내딛는 제1기 응급의료 서포터스의 열정적인 활동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미 의료정보경영학회 디지털헬스지표서 세계 최고 점수 기록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세계 최대 의료정보학회인 미국 의료정보경영학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가 진행한 ‘디지털헬스지표(DHI, Digital Health Indicator)’ 조사에서 400점 만점에 365점을 획득,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 병원은 모든 영역에서 100%에 가까운 디지털 전환 성적을 달성했다. 상호운영성과 예측 분석, 지배구조 및 인력 3개 부분에 각각 99%,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에서 98%를 달성했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며 변화가 한창이다.
이번 DHI 조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DOCC(Data-based Operation & Communication Center)가 대표 사례다.
DOCC는 병실부터 수술실, 검사 장비는 물론 의료진까지 병원의 모든 가용 자원을 그대로 ‘디지털 가상병원(Digital Twin)’에 연동시킨 뒤 병원의 현재 상황을 대입해 적시 적소에 필요한 자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
DHI 평가 프로젝트 책임자인 이풍렬(소화기내과 교수)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디지털 전환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고도화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삼성서울병원이 개척중이라는 의미이다”며, “다가올 미래 세상에서 대한민국의 삼성서울병원이 만든 디지털 기반 의료가 전 세계 표준이 되어 ‘글로벌 스탠더드’로 불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 MG새마을 금고, 한양대구리병원에 위생용품 후원
구리 MG새마을금고가 무의탁 환우들을 위해 위생용품(성인용기저귀, 물티슈등) 200만원 상당을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 후원했다.
안중재 교문지점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무의탁 환우의 치료에 보탬이 되어 건강을 회복하는 희망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곳을 위하여 기꺼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한동수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무의탁 환우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