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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고려대의료원,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충북대병원 등 소식 2022-10-2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2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아프리카 부룬디 방문단에 의료지원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25일 성은교회에서 아프리카 부룬디 한국 방문단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진료는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박건우(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장)교수와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를 필두로 치과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치위생사, 행정지원인력 등 14명으로 구성된 부룬디 진료봉사단이 수행했다.

이번 진료는 아프리카미래재단(대표 박상은)의 초청과 부룬디 현지 진료 활동을 다수 진행한 바 있는 고대의대 최병환, 최경숙 교우의 도움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부룬디인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봉사는 의료진의 진료와 함께 심전도, 초음파, 혈액, 소변을 비롯한 다양한 검사를 시행해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검진차량인 ‘꿈씨버스’를 통해 치과 치료도 병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부룬디는 우리나라와 왕래가 극히 드문 나라지만 최정숙 고대의대 제2회 졸업생이자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부룬디 국립여자고등학교인 ‘최정숙여고’가 존재해 고려대의대에게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00여년 전 우리나라도 약소국이었고 의료에서 소외되어 고통받는 국민이 대다수였다. 사랑과 정성을 다해 진료한 고려대의료원 부룬디 봉사단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건우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은 “최정숙여고 졸업생들을 보며 부룬디 분들을 위한 진료를 즐거운 마음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부정맥센터’ 개소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25일 ‘부정맥센터’를 개소하고, 부정맥의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에 나섰다.

이번에 개소한 부정맥센터는 황의석 센터장과 이재혁 교수 등 심장내과 부정맥 전담 의료진을 비롯해 심장수술센터와 심장재활센터,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 의료진들이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증상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약물치료부터 시술, 재활, 추적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의 24시간 홀터(Holter) 검사의 한계를 보완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및 최신 심장 전용 Angiography(GE Innova IGS 5) 등을 도입해 부정맥 전문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황의석 센터장은 “뇌졸중 및 치매, 급성 뇌경색 돌연사의 주요 원인인 심방세동 및 부정맥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부정맥 질환에 집중하는 독자적인 부정맥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 홍성화 의료원장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부정맥센터를 개소함으로써 심장질환의 진단과 시술 및 수술, 재활까지 아우르는 통합 치료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부정맥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패스트 트랙’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정맥은 정상적인 성인의 심박수보다 느리게 뛰는 ‘서맥’과 빠르게 뛰는 ‘빈맥’, 불규칙한 ‘심방세동’ 등의 증상을 말하는데, 최근 고령사회 진입으로 심방세동을 비롯한 부정맥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산백병원, ‘가나·모잠비크·캄보디아 의료진 초청’ 연수교육 시행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에서 추진하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수생은 가나 의사 3명·간호사 3명, 모잠비크 의사 1명·간호사 1명, 캄보디아 의사 3명·간호사 4명 등 15명이다.

연수생은 10월 26일 이 병원 연구동에서 열린 입교식을 시작으로, 6개월간 임상 교육과 한국 의료 기술, 보건정책 등을 교육받는다.

이날 입교식에는 최원주 일산백병원 부원장, 김훈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권성욱 순환기내과 교수, 전우찬 응급의학과 교수, 유명란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센터 연구교수, 류향진 간호팀장 등이 참석했다.


일산백병원은 6개월간 소아청소년과, 내분비학,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외과, 간호 분야 전문강의와 임상 교육, 수술 참관, 실습 등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보건의료체계 ▲리더십 훈련 ▲한국어 기초교육 등도 진행한다.

일산백병원 최원주 부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의 역량을 높이고, 보건의료 분야 지도자로, 의학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일산백병원에서도 보건의료분야의 최신 지견과 노하우 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충북대병원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참여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손정우)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랑, 하나, 오티즘(Autism) 레이스’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2007년 유엔총회에서 지정된 세계자폐인의 날(4월 2일)을 기념하기 위해 4.2km 이상을 걷거나 뛴 후,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는 버추얼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손정우 센터장은 “자폐성 장애인의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오티즘 레이스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폐성 장애의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개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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