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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비보존, 제일약품, 한미약품, CSL 시퀴러스 등 소식 2022-10-18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동아ST, 비보존, 제일약품, 한미약품, CSL 시퀴러스 코리아 등 소식은 다음과 같다.


◆동아ST, 유럽당뇨병학회(EASD)서 연구 결과 발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가 지난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58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Evogliptin 추가 3제 병용 요법의 3상 임상시험 (PI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윤건호 교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Evogliptin 추가 3제 병용 요법의 3상 임상시험 결과는 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성 교수가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Metformin과 SGLT-2 억제제의 병용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Evogliptin을 1일 1회, 52주 동안 추가 병용 투여한 후 위약 대비 Evogliptin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였다. Evogliptin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DPP-4 억제제 당뇨병 신약 ‘슈가논’의 주성분이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283명으로 평균 당화혈색소(HbA1c)는 7.91%, 평균 당뇨 유병기간은 약 10년이었으며, 24주 및 52주 후 당화혈색소의 변화 등을 비교했다.

Baseline(치료 시작점) 대비 투여 후 24주 시점의 당화혈색소의 변화는 Evogliptin군 -0.69%, 위약군 -0.04%로, Evogliptin군에서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0.65% 감소시켜 Evogliptin군의 혈당 강하 효과가 위약군 대비 우월함을 입증했다.

투여 후 52주 시점에도 Evogliptin군이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52주 시점까지 Evogliptin의 혈당 강하 효과가 유지됨도 확인했다. 

24주 시점에 당화 혈색소 수치 7.0% 미만의 목표 혈당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Evogliptin군이 42.14%로 위약군 9.93% 대비 현저히 높았고, 52주 시점 역시 Evogliptin군이 32.14%로 위약군 8.51% 대비 우수함을 확인했다.

저혈당을 포함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군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공복 혈당(FPG) 및 1일 평균 혈당(MDG) 변화에서도 투여 후 24주와 52주 시점 모두 위약군 대비 Evogliptin군의 의미 있는 효과 차이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Evogliptin의 베타 세포 기능 보전 및 유의한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Evogliptin군의 혈당 조절 효과와 베타세포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Evogliptin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실시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당뇨병학회는 전 세계 130개국, 약 2만명 이상의 당뇨병 관련 의사 및 의료 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당뇨병 학회이다.


◆비보존, 경구용 약물중독 치료제 임상 1상 IRB 승인

비보존 경구용 약물중독 치료제 ‘VVZ-2471’이 지난 11일 국내 임상 실시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의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 승인을 받았다. 

비보존은 이번 승인으로 VVZ-2471 경구제 임상 1상 환자 모집을 본격 시작한다. 임상은 건강한 성인 남성 82명을 대상으로 VVZ-2471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VVZ-2471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포함하는 만성통증에 대한 진통 효과와 함께 약물중독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보이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마약성 진통제에 의한 약물중독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지만 아직까지 효능이 입증된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다”며, “VVZ-2471은 통증제어 뿐만 아니라 약물중독, 불안, 우울 증상에도 효과가 있어 앞으로의 미래 가치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IRB는 임상 참여자 안전을 위해 윤리적, 과학적 타당성을 심의하는 윤리기구다.


◆제일약품-프랑스 환경기업 ‘베올리아’, 업무 협약 체결

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이 지난 11일 세계적인 환경 전문 기업 ‘베올리아’와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용인 백암 생산공장의 에너지 최적화 및 그린 전기 생산을 위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및 노후설비 교체투자로 기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5% 이상 줄이고, 에너지 비용은 기존 대비 1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베올리아와 용인에 위치한 생산공장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프로젝트를 통해 ESG 경영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제일약품 심상영 생산본부장은 “세계적인 기업 베올리아와 함께 용인 공장 내 친환경 시설 운영을 통해 환경 경영을 본격화하는 등 순환 경제 사업에 더욱 노력하게 돼 뜻깊다”며, “미래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남겨줄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환경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질일드(Gilles Hild) 베올리아코리아 에너지 총괄은 “베올리아는 제일약품이 목표로 하는 ESG의 환경부문의 전문 기업으로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대한 첫 파트너십 구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일약품과 함께 물, 폐기물 재활용 분야로도 확대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ESG 경영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올리아는 전 세계 약 45개국 약 22만명의 임직원이 근무중이며, 지난해 약 384억 유로(한화 약 52조 원)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한미정밀화학,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연속 인증

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이 정부 4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사업에서 2회 연속 Best HRD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기업 부문에서 인증을 받은 한미약품은 신입사원과 중간관리자, 리더십 각 부문별 심층교육 등 체계적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미정밀화학은 자기주도 학습환경을 구축해 임직원 스스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은우수 인재가 많이 모여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회사로 발전한다는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다”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등 정부 기관 4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공신력을 가진 인사 분야 인증 사업이다.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관리하며, 임직원들에게 지속적 역량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을 정부가 3년 주기로 심사해 인증한다. 

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은 2019년 첫 인증을 받았고, 이번이 재인증이다.  


◆CSL 시퀴러스코리아, 국내 고령층 대상 4가 인플루엔자 백신 관련 연구 결과 발표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면역증강제 함유 4가 인플루엔자 백신(aQIV)이 인플루엔자 관련 질병 부담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측된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저널 ‘백신지’(Vaccines)에 게재됐다.

CSL시퀴러스(CSL Seqirus)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세 종류의 4가 인플루엔자 백신(▲면역증강제 함유 백신(aQIV) ▲표준항원량 백신(QIV) ▲고용량 백신(HD-QIV))의 접종 전략에 따른 인플루엔자 관련 질병 부담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 고령층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전략을 표준항원량 백신(QIV)에서 면역증강제 함유 인플루엔자 백신(aQIV)으로 전환할 경우 인플루엔자 관련 질병부담이 유의미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면역증강제 함유 인플루엔자 백신(aQIV)과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HD-QIV)으로 인한 공중보건적 편익 향상은 유사할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증강제 함유 인플루엔자 백신(aQIV)은 표준항원량 백신(QIV) 대비 연간 인플루엔자 3만5,390건,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 1,602건,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 709건, 인플루엔자 관련 사망 145건을 예방하는 등 질병 부담 측면에서 보다 높은 효과를 보였다. 

또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HD-QIV)과 비교했을 때, 연간 인플루엔자 7,247건,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 328건,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 145건, 인플루엔자 관련 사망 30건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미치지만,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이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의 질병 부담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근거로서 이번 연구 결과에 특히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다양한 국가에서 예방접종지침 개정을 통해 인플루엔자 취약 계층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백신(highly immunogenic vaccine)의 접종 당위성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보다 효과적인 독감 백신 접종 전략 수립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SL 시퀴러스코리아 유기승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 및 ACIP의 권고는 면역증강 4가 독감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중요한 독감 예방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국내 인플루엔자 취약계층에서 보다 효율적인 백신 접종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사의 면역증강 함유 인플루엔자 백신의 빠른 국내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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