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 족부족관절 영어 교과서 ‘Foot and Ankle Disorders’ 번역판 출간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가 지난 2016년 책임저자로 세계적인 의학·과학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에서 출간한 정형외과 족부족관절 영어 교과서 ‘Foot and Ankle Disorders’를 출간했다.
이 책은 중국 남경의과대학 정형외과 지안자오 귀 박사팀 번역으로 지난 8월 북경대학 의학 출판사에서 중국어 번역판으로 출간됐다.
정홍근 교수는 “족부족관절 질환에 대한 영어 교과서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출간한 것도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며, “14억 인구의 중국 정형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중국어판을 중국 명문대학인 북경대학 출판사를 통해 출간돼 교육자료로 사용돼 진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책은 각 질환마다 다양하고 중요한 환자 사례를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 제시하면서 성공적인 수술을 하는 데 있어 꼭 알아야 할 점과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고신대병원 김기현 교수,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 수상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위장관외과 김기현 교수(교신저자 서경원)와 박한수 전공의(교신저자 허정호)가 지난 9월 16일~ 17일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개최된 2022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2022 International congress of KSMBS)에서 ‘Comparison of obesity-related comorbidities in patients undergoing bariatric surgery in US and Korean institutions: a retrospective analysis of two partner international healthcare systems’라는 발표를 통해 우수구연상(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교수팀은 UCLA와의 협력으로 비만 대사 수술 환자의 문화적, 인종적 차이점에 대한 유사성과 차이점을 분석했으며, 향후 국내의 비만대사 수술 치료 환자들에 대한 치료적 접근을 도울 수 있는 결과를 발표했다. '
◆일산백병원 박영민 교수,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영민 교수가 지난 9월 2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영민 교수는 1,471명의 1형 양극성장애 환자의 다중유전자위험점수(polygenic risk score)를 계산해 증상과 치료 약물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양극성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질환이다.
이번 연구 결과 ▲낮은 다중유전자위험점수 ▲기분조절제 비처방 ▲여러 항정신병약물 복합 처방 ▲약물 남용 병력 ▲혼합 삽화(조증·우울증 혼합) 존재 등이 ‘양극성장애’ 환자의 기능 악화와 관련됐다.
또 다중유전자위험점수는 양극성장애 증상의 심각도와 비례했고, 기분조절제 없이 항정신병약물로만 치료하거나, 처방 항정신병약물의 갯수가 늘어날수록 다중유전자위험점수가 높았다.
박영민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 항우울제의 치료는 오히려 자해나 자살 관련 지표의 악화와 관련이 있었다”며, “1형 양극성장애에서 기분조절제 유지가 중요하며, 다른 고려 없이 우울 증상만 심하다고 해서 항우울제를 추가하거나 기분조절제 없이 항정신병약물만 처방하는 것은 양극성장애의 유전성이 강한 환자에겐 효과적이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연구 자료가 축적된다면 소량의 혈액으로 다중유전자위험점수를 계산할 수 있어 각각의 환자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 약물을 바로 파악하여 처방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한덕현 교수·노브레인 이성우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 출간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가 록밴드 노브레인(Nobrain)의 보컬 이성우와 함께 쓴 도서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를 발간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록커’다. 오가는 대화 속에 공저자 이성우는 개인의 이야기를 말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다.
한덕현 교수는 “사실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겪을 때 가장 힘든 것은 내가 정확히 무엇 때문에 힘든지 모르는 것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금 이런 것들로 힘들다고 말하는 순간, 이미 내 머리속에는 어떤 것이 힘들고 그래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으며, 내가 이만큼 괴롭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정리가 된다”고 안내한다.
이성우는 대한민국 인디문화 1세대 펑크록 밴드인 노브레인의 보컬이다.
노브레인은 2007년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그룹 부문 올해의 가수상, 2020년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등을 받은 바 있으며, <넌 내게 반했어>, <비와 당신>, <미친 듯 놀자> 등 다수의 히트곡이 있다.
◆전북대병원 정서희 간호사, SSCI 저널에 논문 게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의료질향상팀 정서희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관한 연구 논문이 간호학 분야의 SSCI 저널인 JKAN(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대한간호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논문은 국내 간호사의 환자안전관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의 상호관계를 ’메타분석‘ 및 ’메타경로분석‘ 방법을 통해 처음으로 밝힌 연구다. 정서희 간호사는 이번 연구로 간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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