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임상초음파학회(회장 박선우, 이사장 천영국)와 한국초음파학회(회장 신중호, 이사장 김근태)간 통합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 2018년 결별을 선언한 후 한국초음파학회를 창립해서 다양한 초음파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내과에서 2개의 초음파학회가 운영되면서 내과 전공의들이 흩어져서 교육을 받는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대한내과학회 김양균 이사장은 지난 25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초음파학회 제8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한국초음파학회가 협력을 통해 대형 초음파학회로 거듭난다면 더 나은 회원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학회의 통합을 적극 조율하고 나섰다.
특히 전공의들이 교육을 잘 받아야 의료체계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두 학회의 통합 논의는 보다 적극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내과학회는 전공의들의 초음파교육을 위해 권역별로 교육센터 설립 등도 추진하고 있다.
신중호 회장은 “표준영상, 표준판독지, EMR 챠트 등의 표준화 등도 중요하고, 일부 교육 내용이 상이할 수도 있어서 교육을 일원화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학회지 등의 발간도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고, 이런 부분들이 가능하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오른쪽으로 : 송민섭 공보이사, 신희철 총무이사, 신중호 회장, 박근태 이사장)
박근태 이사장은 “아직 통합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지만 양측이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조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천영국 이사장도 “양측의 통합 논의는 시작됐다. 앞으로 서로 논의를 해가면서 양측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초음파학회는 찾아가는 핸즈온 코스를 한달에 한번씩 운영해 회원들의 질적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중호 회장은 “이 코스는 전공의도 신청이 가능하다”며, “현재 강사, 장소 등의 문제는 있지만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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