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가 지난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정기석 위원장을 포함해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19명)이 참석한 가운데 ‘5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주간 위험도 평가 및 유행 예측과 ▲사회 대응 방역조치 근거 마련 방안, ▲사회·경제 지표 체계 등 분야별 활동(working group) 계획(안) 등에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보고를 받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정기석 위원장은 “최근 확진자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반등 후 다시 둔화하고 있지만 면역 감소와 신종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신속한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자문위원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스크 의무 완화 논의
국민의 일상과 사회·경제활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해 국내 방역 조치의 유행 억제 효과와 보건의료 및 사회·경제적 영향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 대응 방역 조치가 유행 억제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경제적 효과 및 비용·편익을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방역 조치 매뉴얼의 근거를 마련, 향후 감염병 유행시 방역정책 시행 지원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외 사례, 국내 유행 예측 등을 충분히 고려해 마스크 의무 완화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사회·경제적 영역 지표 마련 검토
감염병 확산 및 방역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거시경제 지표, 개인 활동 지표, 위기소통 지표 등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기 위한 사회·경제적 영역의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검토했다.
◆추가적인 위원회 활동
시급한 검토가 필요한 분야별 주제에 대해 근거를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하기 위한 추가적인 위원회 활동(working group)으로 코로나19 소통 체계와 현황을 폭넓게 진단하고 문제점을 확인하여 향후 감염병 위기대응 소통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제언했다.
단기적으로는 재유행 대비 활용 가능한 핵심 사회·경제 지표 개발과 장기적으로는 사회경제 지표체계를 마련하기로 논의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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