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강남성심병원 김성환 교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진행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헬스케어 분야 합성 데이터 구축’ 부문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관인 프로메디우스를 비롯해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 웨슬리퀘스트, 씨앤에이아이, 어반에이핏, 국립암센터, 건양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13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하며 총 사업비는 52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총 56억 8,000만원이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수백만 건에 이르는 원천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와 유사한 특징을 가져오면서도 환자의 개인정보나 민감정보가 전혀 없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다.
김성환 교수팀은 합성 데이터 구축사업 종료와 함께 14종류 질병 ▲폐질환(폐렴·흉수·기흉), 유방암, 안면골절, 부비동염, 편평족,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7종의 X-ray ▲폐암, 간질성 폐질환, 뇌종양 3종의 CT ▲간암, 췌장암, 대장암, 위암 4종의 MRI 합성 데이터 총 11만장이 AI허브를 통해 민간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80명 이상의 전문화된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김성환 교수는 “이번 사업의 목표는 의료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는 임상 데이터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러한 기술은 대량의 환자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별하기 까다로운 피부암 조기 발견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대량의 안면골절 임상정보와 진단데이터로 데이터 셋을 구축해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피부암, 안면골절, 피부재건 등이 전문분야이며, 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의료정보학회 홍보간사,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정보통신간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양의대 이무식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건양대 의과대학(학장 김영진) 예방의학교실 이무식 교수(58세)가 지난 8월 3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지역사회 건강격차 해소 전략포럼’에서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공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무식 교수는 “앞으로도 질병관리 정책 개발뿐 아니라 국가보건의료 체계 개발, 보건의료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이윤정 교수, 소아희귀질환 다면분석 AI 통합 솔루션 개발 참여
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윤정 교수팀이 서울대병원 및 국내 11개 병원과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소아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예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AI 통합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다.
지난 7월 22일부터 착수된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향후 3년간 80억 원이 지원된다.
현재까지 규명된 희귀질환은 약 7,000종이며, 이 중 약 80%가 유전자 이상에 의한 질환으로 많은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질환의 다양성과 희귀성으로 인해 경험 많은 전문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진단까지 평균 5~7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개발 과제는 9개 소아 희귀질환군(①희귀유전대사질환, ②선천성 다발기형, ③뇌신경질환, ④유전성심장질환, ⑤유전성신장질환, ⑥염증성장질환, ⑦선천성 면역결핍질환, ⑧소아혈액종양질환, ⑨유전성근병증질환)의 특성에 따른 임상 정보 및 유전체 정보 통합 학습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소아 희귀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빠른 치료 기회를 제공하며 적절한 환자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진행하게 된다.
이윤정 교수는 “지역 사회의 많은 희귀질환 환자들의 진단, 치료,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앙대광명병원 박용범 교수, 미국정형외과 스포츠학회 논문상 수상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가 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와 지난 7월 개최된 미국정형외과 스포츠학회(American orthopedic society for sports medicine) 50주년 학술대회에서 ‘광범위한 연골결손을 가진 고령환자에서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와 미세천공술의 비교(Allogeneic Umbilical Cord Blood–Derived Mesenchymal Stem Cell Implantation Versus Microfracture for Large, Full-Thickness Cartilage Defects in Older Patients)’라는 주제이 논문으로 논문상(Publication Award)을 수상했다.
정확한 명칭은 OJSM William A. Grana Award로, 국제 스포츠의학 저널인 Or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OJSM)에 게재된 연구논문 중 가장 탁월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한다.
박용범 교수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와 히알루론산 복합체(UCB-MSC-HA)를 병변에 이식하는 연골재생 수술을 5년 동안 추적관찰을 분석하여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히알루론산 복합체를 이식한 환자군은 국제 연골재생학회(ICRS) 등급평가에서 등급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통증 척도(VAS)와 슬관절 기능 평가(WOMAC, IKDC) 2가지 평가에서 기존에 가장 범용적으로 시행해오던 미세천공술에 비하여 임상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으며, 관찰기간 동안 임상결과의 악화가 없이 유지되는 것 역시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고령이거나 연골 손상이 큰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용범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은 한번 걸리면 평생동안 고생한다는 말이 있으나, 최근에는 줄기세포치료를 통한 연골재생 등 삶의 질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치료방법이 많이 개발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히알루론산 복합체'가 나이가 많은 환자나 병변의 크기가 큰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범 교수는 중앙의대를 졸업 후 현재 중앙대광명병원 관절센터장으로 재직중이다.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 신진연구자상과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최우수학술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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