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가 8월 31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회의실에서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기본전략(마스터플랜) 수립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연세대 남은우 교수가 ‘팬데믹 시대 한국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천주환 기획조정실장이 ‘보건복지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체계 개선계획’을 주제로 발표한 후 두 발표내용을 토대로 토론을 진행했다.
◆개발도상국들 많은 관심 표명 중
코로나19를 계기로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와 감염병 대응방안에 개발도상국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보건의료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예산도 전체 공적개발원조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의 중요성이 지속 증가해 부처 간, 기관 간 역할분담을 통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표)정부 보건의료분야 ODA 예산 대비 보건복지부 비중(무상협력기준)
◆국가별 맞춤형 사업 제시 등
보건복지부는 모자보건 등 1차 의료협력 중심의 공적개발원조(ODA)에서 탈피해 보건복지부가 강점을 가진 디지털헬스, 건강증진, 건강보험, 감염병 대응 등 다양한 분야를 발굴하고 사업화한다.
이와 함께 지원대상 국가를 대륙별, 소득수준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해 국가별 맞춤형 사업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상 공적개발원조(ODA) 등 다양한 개도국 보건의료 지원사업과 보건복지부의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의 체계적 연계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보건의료제도 및 기업들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연말까지 현장전문가, 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기본전략(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복지부 고득영 기획조정실장은 “우리나라는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유일한 국가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단기간 내에 이룩한 우리의 성과를 개도국과 공유할 책무가 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현장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내실있는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기본적략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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