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지역농산물 우선구매 공공기관 중 경북대병원이 1위를 기록한 반면 부산대치과병원 등 4곳은 실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춘식(경기 포천시·가평군, 국민의힘)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간 250개 공공기관 중 지역농산물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곳은 경북대학교병원(69억 1,867만원)이었다.
그 다음은 대한체육회(64억 9,274만원), 한국수력원자력(43억 8,084만원), 한국폴리텍(42억 2,484만원), 제주대학교병원(38억 6,757만원), 한국농어촌공사(32억 1,635만원), 충북대학교병원(31억 9,606만원), 한국전력공사(29억 4,470만원) 등의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기초과학연구원,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식품안전정보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4곳은 6년간 구매실적이 전혀 없었다.
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96만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80만원), 한국상하수도협회(58만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49만 8천원), 시청자미디어재단(45만 1천원), IOM이민정책연구원(30만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22만 4천원), 한국해양조사협회(12만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6만원) 등 9곳은 6년간 구매실적이 ‘100만원 이하였다.
최춘식 의원은 “정부는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의 지역농산물 구매실적와 구매촉진 활동성과를 분석한 후 이를 공공기관 평가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해당 지역의 농산물을 우선구매하고 구매실적을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해야 한다.
250개 공공기관 분석결과는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