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함께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8월 8일부터 운영한다.
이는 감기약[(대상) 해열진통제(성인·소아, 고형·시럽제), 기침·가래약(성인·소아, 고형·시럽제)]의 수급이 특정 품목 또는 일부 지역 약국에서 불균형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식약처가 감기약의 수급 현황(7.18. ~ 31.)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요량 대비 생산·수입량과 재고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며 공급되고 있다.
이번에 감기약을 일선 약국에서 보다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운영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은 신속한 시스템의 구축·운영을 위해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운영 중인 ‘소량포장 의약품 공급 안내 시스템’을 활용한다.
▲대한약사회는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파악한 감기약 10개 품목을 매주 선정하고, 식약처는 해당 품목을 포함해 동일한 성분 제제 목록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거쳐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 입력한다.
▲제약업체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품 목록을 확인해 자사의 해당 제품 재고 현황에 따라 ‘공급 가능 여부’를 입력한다.
▲약국은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약업체가 ‘공급 가능’으로 입력한 품목 목록(대한약사회가 요청한 10개 품목 또는 동일 성분제제)을 확인해 필요한 감기약을 거래 도매상 등에 공급을 요청한다.
◆감기약 수급 현황(7.18. ~ 31.) 모니터링 결과 공급 충분
식약처가 181개 의약품 제조·수입업체가 생산·수입하는 감기약 1,839개 품목의 수급 현황을 조사했다. 지난 2주간(7.18. ~ 7.31.) 1,159개 품목(168개사)이 생산·수입돼 유통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모니터링 결과 주간 감기약 생산·수입량, 출하량, 재고량으로부터 산출된 각각의 치료 가능 환자 수는 지난 1주간(7.25~7.31)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약 57만명)와 비교했을 때 공급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했다.
(표)확진자 대비 감기약 수급 현황(7.18. ~ 7.31.)
식약처 의약품안전국 의약품관리과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의 운영과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이 감기약 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약 전문가 단체, 제약‧유통협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민이 불편함 없이 감기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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