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일반 연구자에게도 7월 말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에서 확보한 연구자원을 개방한다.
이번 개방은 생명윤리법에 근거해 인체유래물은행 자원활용체계(바이오뱅킹 시스템)를 통해 다수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자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방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총 2.5만 명 규모의 연구자원을 수집하는 사업으로 100만 명 규모로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본 사업에 앞서,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공동 협력하여 추진중이다.
◆일반 연구자에게 제공되는 연구자원은?
그간 시범사업의 연구지원과제[연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9개 과제(연구과제 7개, 데이터제공과제 2개) 선정]를 수행하는 연구자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희귀질환자의 신규 모집과 선도사업[기존 정부연구개발지원과제(대장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선행사업(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연계를 통해 수집된 임상정보와 전장유전체데이터(WGS)를 제공받아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일반 연구자에게 제공되는 연구자원도 시범사업 기간 중 신규로 모집한 희귀질환자(3,887명)의 임상정보, 전장유전체분석정보, 인체유래물이다.
이어 대장암(197명), 자폐 스펙트럼 장애(500명),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2,500명)의 임상정보와 전장유전체분석정보도 일반 연구자에게 제공된다.
◆연구자원 제공 신청
이번 시범사업의 연구자원을 제공받고자 하는 일반 연구자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을 통해 연구자원 제공 신청(연구자원이용계획서, IRB 심의용 연구계획서 등 분양신청서류 제출)을 해야 한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개 대상 연구자원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의 심의가 완료된 과제에 대해 일반 연구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제공하는 분석환경 서비스를 신청해 원격 접속을 통해 보안 환경 내부에서 연구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2023년 상반기 전면 개방
2022년 12월까지 진행될 이번 시범사업에서 확보되는 총 2.5만 명분의 연구자원은 신속히 개방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에 전면 개방이 이뤄지면 100만 명 규모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이번 사업의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에 시범사업의 연구자원이 개방되면서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서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유전체·임상정보 등 빅데이터의 활용이 기대된다”며, “우리나라가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연구자원 공개 현황, ▲시범사업 임상정보 공개 현황, ▲시범사업 인체유래물 공개 현황, ▲시범사업 연구자원 제공절차 안내는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